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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평생 잊지 못하는 사랑이란?



<질문요약>

 20대 중후반 여성입니다. 연애를 많이 해본 편이라 이별에는 익숙한 입장이었습니다. 이별 후에 힘들긴해도 그렇게 절절하게 그립고 뭐 이런 경험은 없었습니다.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그런 것에도 공감하구요. 그런데... 작년에 헤어졌던 그 사람만은 왜인지 자꾸 생각나고 너무 그립습니다. 남자에게는 첫사랑이 잊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만약 저도 그 사람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면 어떻게 하죠. 평생 잊지 못하는 사랑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죠.
과거가 그리운건 현재가 과거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헤어진 남자가 자꾸 생각난다는 것은 그 남자친구를 대신할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것이죠. 그 남자친구나 아니면 그 남자친구와 지냈던 시간들...그리고 그 남자친구와 지내던 시간속에서의 나 자신의 모습들이 지금 현재보다 더 좋을때 그 때 그리워지는 것입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것이 결국 더 좋더라라는 옛 속담 같은 거죠. 이게 꼭 진실이라기 보다는 상황적으로 지금보다 과거가 좋으면 쓰는 말일 뿐입니다. 

 

 아마 님은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그러니 이제는 기회가 점점 더 (젊을때 멋지고 쿨하고 현재만 생각하는 연애를 하기에는) 없어진다는 '자각'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그러니 전처럼 (패기있게) 현재의 남자가 최고라는 생각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생기게 된 것이죠.

 

 위에 말했듯 꼭 그 사람 하나만이 아닙니다. 그 시절의 추억...그리고 그 때의 순수했던 (또는 쿨했던..열정적이었던..등) 나 자신조차 지금은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것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아쉬움이기도 하죠. 앞으로도 열정적이고 순수하게 최고의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런 허전한 그리움이나 잊지 못해 힘들어 하는 기억들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뭔가 힘든 상황이 있을 것 같군요. 두 가지입니다. 실제로 힘든 어떤 상황에 처해있거나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은근히 무의식적으로 안 좋아지는 과정에 대해서 예지를 해서 우울해 지거나 입니다. 꼭 누군가에게 심한 욕설을 듣거나 창피를 겪고 괴롭힘을 당해야만 힘든게 아니라...어느날 문득 거울을 봤는데 머리에 흰머리가 있던가 눈가에 안보이던 주름을 보았을때도 사람은 급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든 것) 

 아무튼지간에 다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평생 잊지 못하는 사랑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내 자신이 앞을 바라보며 진취적으로 살 수만 있다면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법이고... 그렇지 못하고 현실에 굴복한다면 과거가 그리울 뿐입니다. 그 과거속에 있는 남자나 그 남자와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평생 못 잊게 되겠죠. 답이 되었습니까?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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