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여자친구와 대화가 잘 되질 않습니다. 사귄지는 두어달이고 잠자리까지 하게 되긴 했지만 주로 술을 마시면서 데이트를 하곤 합니다. 둘다 서로 많이 좋아하지만 둘다 연애를 못해봐서 대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어색한 상황입니다. 다른 연인들은 어떤식으로 대화를 할까요 고민입니다
소통이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의 기본입니다. 그 인간관계에서 더 은밀하고 깊은게 연인이구요. 그런 상황에서 좋아하는 감정만 존재하고 대화(소통)이 되질 않는다면 후일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아무리 죽고 못살다가도 사소한 소통을 못하고 서로를 오해하면서 안좋은 감정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나중에 겉잡을 수 없게 되거든요.
지금까지는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대화를 하지 않아도 그 (술자리)분위기 정도로 느낌의 소통만 이어온 것이죠. 극히 제한적이고 좁은 소통입니다. 본능적인 영역으로만 진행하는 것이구요. 인간은 물론 본능적인 것도 반정도 존재하기에 그것으로도 우선은 관계가 이어질 순 있으나 더 깊어지는 정신적 교감은 이뤄지기가 어려운 것이죠.
우선 사소한 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어렵고 거창한 대화의 주제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는 뭘 좋아하냐..든지 우연히 같이 있는데 티비에서 나오는 사회, 문화, 예술 분야 등의 소식을 가지고서 대화를 시작해도 됩니다. 연예인 얘길 해도 좋구요.
여기서 주의점은 무엇을 말하느냐보단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입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잘 듣는게 우선입니다. 그렇게 상대방의 생각을 잘 듣게 되면 어떤 이유나 사고방식이 나오게 되죠. 그것을 우선 이해하고 존중하는게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대화를 그냥 자신의 기준으로 마구 내뱉기가 쉽거든요. 그러다보면 서로 공통된 사고방식이면 문제가 없는데 (그것이 어떤 사소한 것이든간에) 만약 서로 엇갈리는 생각이라도 나올라치면 그것으로 사소한 논쟁이나 말다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감정적인 골이 조금씩 생기게 되죠.
대부분의 싸움은 이런식으로 시작되고 그렇게 시간과 횟수가 반복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다가 결국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 말 나오고 그렇게 이별하게 되거든요. 대부분 그러합니다. 그 점을 특히나 주의하시면서 상대의 얘기를 듣는 것 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 ^~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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