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말하신거에서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네요. (즉흥적) 유리면으로 된 테이블에서 커피잔 5개의 밑바닥에 '나랑사겨줘' 라고 한글자씩 써서 붙여놓는 것이죠. 그리고는 그녀가 오길 기다립니다. (커피 5잔 시키는게 크게 부담은 아니죠?)
그녀가 오면 종류별로 마시라고 5잔 시켰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약간 황당해하겠지만 웃으면서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니까 ^ ^' 라고 웃어줍니다. 그러다 기회를 봐서 테이블 밑에 뭐 좀 떨어뜨렸다고 (쪼그만거..아무거나) 찾다가 '아..안보이네.. ㅇㅇ 아 너 발밑에 있는지 좀 봐줄래?' 라고 하면서 같이 찾도록 합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테이블 밑을 살펴보는 와중에.. 이렇게 딱~ 말하는거죠.
'ㅇㅇ 아 여깄다. 테이블 밑에봐봐..! (테이블 밑으로 얼굴 숙이고 있을때)' 그녀가 쳐다보면.. 그때 다시 '어.. 커피잔에 뭐라고 써있지 않아?' 그녀의 입장에서 잘 보이도록 순서대로 나.랑.사.겨.줘.. 라고 보이겠죠. 그럼 여자분이 '어..이거뭐지?' 하고 눈치를 채면 웃을테고 아니면 멍~ 하겠죠.
그때 정식으로 진지하게.. 'ㅇㅇ 아, 나랑 사겨줘 ^ ^,, 변변찮지만 너한테 고백 어찌할까 고민하다 해봤어. 별루야? >.< ' 라고 하면서 머리를 긁적이고 최대한 진실되면서 순박한 느낌도 함께 느껴지도록 합니다. 그녀가 '풋~' 하고 웃으면 된겁니다. 그 후로는 어떤 얘기든 서로 훈훈하게 주고 받으면 될테구요.
라떼아트... 물론 이뻐보이긴 하는데 약간 '뻔하다~'라는 느낌이 드는것 같네요. (그냥 제 입장, 제 직감으론..) 가볍게 참고만 하세요. 저도 상담하면서 핵심적인 연애의 기술이나 개념에 대해서 중시하긴 하지만 현실적인 '잔머리' 굴리는 부분도 누구한테 뒤지진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뭐든 어떤 화려한 아이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것이든 그 '과정' 이 중요하고 그 '과정속에서 어떤 마음'으로 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요소죠. 이걸 모르면 과장되고 허황된 이벤트만 줄기차게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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