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연애는 남자가 더 좋아해야 하는건지..?

<질문요약>

 연애에 관련해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이 연애는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해야만 오래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정말 그런가요? 여자가 더 좋아하면 오래 못 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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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일단 일리있는 말입니다.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께요.
우선 연애라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좀 더 활동적인 역할을 하는 쪽이 있습니다. 누굴까요? 남자? 여자?

 성격상 남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보편적으로..) 남자는 여자보다 성격적으로 활동지향적이고 좀 단순하고 목적을 향해서 생각없이 달려가는 스타일입니다. (남자를 폄하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특성을 표현하자보니..) 여자는 그에 반해 섬세하고 좀 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죠. 그래서 남자에 비해 행동이 늦습니다.

 

 자...연애는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둘 다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을 늦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면 춘향전에서 이몽룡과 성춘향이가 만나는데 있어서 방자와 향단이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시절에는 남녀가 함부로 말을 섞지 못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이몽룡이나 성춘향은 서로를 멀리서 바라만 볼 뿐 다가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들 대신에 방자와 향단이가 메신져 역할을 해주었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남자는 이 방자와 향단이 같은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보편적으로 볼 때에도 남자는 맘에 들면 다가가서 말을 겁니다. 그리고 고백하죠. 그에 반해 여자는 맘에 들어도 표현하지 못하고 계속 지켜만 봅니다. 그 남자가 와서 말을 걸때까지 말이죠. 물론 다른 성향의 남녀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평균치로써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남자가 덜 좋아하고 여자가 더 좋아한다면 남자는 항상 무뚝뚝하고 별로 웃지도 않겠죠. 여자를 위해서 뭔가를 하려는 의지도 떨어질 겁니다. 여자는 쉽사리 호감을 표시하고 남자에게 매달리는 것에 상당한 자존심의 상처를 입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자괴감에 빠지고 연애라는 것을 때려치우고 싶어지겠죠. 좀 더 단순하고 목적을 위해 달려가는 남자에 비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기에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이러저러한 남녀간의 심리, 성격, 특성 차이 때문에 여자는 그녀를 더 좋아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행복하다는 말이 있는 것이겠죠. 아주 극단적으로 말해서 남자와 여자가 똑같이 100 만큼 서로를 좋아한다고 칩시다. 서로 똑같은 양만큼 좋아하는 것이죠. 그러나... 그 표현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합니다. 외견상 보기엔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죠. 그러니 외견상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여자가 더 좋아하는 듯 보인다면 실제로는 여자가 150만큼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고 남자는 그녀를 50만큼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얘기죠. 그러니 (서로 형평성이 안 맞으니) 그 커플이 오래가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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