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물러서면 한동안 (아니 나름대로 수년 이상을..) 침체된 기분으로 살 겁니다. 폭발되는 한이 있더라도 부딪혀 봐야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경험상이라도 말이죠. 이대로 그냥 흐지부지 끝나는 것은 님의 연애경력상 상당히 찌질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
절대 분노하거나 분개한 감정으로 무언가를 하지만 않는다면 님의 어떠한 노력이든지간에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당한 행위로써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 하나가 내리는 평가에 좌지우지 되지는 마십시요. 사람간에는 다 이해관계로 얽혀있어서 각자의 입장이 다 틀린 법입니다. 내 스스로만 정당하고 당당하다면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선 그녀는 너무 남을 함부로 가지고 놀았다는 점에서 매너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럼 그냥 그녀를 무시하고 살면 가장 깨끗합니다. 원래 그런 싸구려 마인드의 여자다...하고 말이죠. 님의 입장에서 사실 맘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한동안 정말 잘 지내는 듯 하다가 갑자기 이런식으로 연락 씹고 하면 매너가 아닌 것이죠. 사람에게 몇가지 정말 기분 나쁜 손꼽을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가 바로 '무시당하는 느낌' 이라는 것이죠.
한 사람은 가볍게 자기 필요에 의해서 누군가를 쉽사리 무시를 하는 지는 모르지만 무시당하는 사람의 입장은 정말로 기분이 시궁창에 빠진 것 같이 더럽죠. 같은 인간에게..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는 그러한 기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시하는 그 사람이 법적으로 잘못을 한 것은 아니나.. 역지사지로 보면 참 비도덕적이고 비개념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차라리.. '우리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에게 남자로써 관심이 없거든..미안!' 이렇게 확정적으로 말하고 그래도 남자가 매달릴때.. 그때는 분명 무시해도 됩니다. 의사를 분명히 했는데도 남자쪽에서 귀찮게 한 것이니 말이죠. 그것이 아니라면... 분명 사람을 쉽게 자신의 필요에 의해 무시를 하는 무개념의 여성인 것이죠.
남녀간에 만나고 헤어짐에도 분명 도덕적인 개념이나 매너가 필요합니다. 그녀는 그러한 것을 모르는 여자입니다. 그러면 일단은 같이 무시하고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축복해주는 것이 상책입니다만... 그게 사람 마음이 딱 갈라지질 못하니 문제겠죠.
물론 그녀는 님을 심심풀이 땅콩정도로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닐수도 있죠. 허나.. 그녀의 사람을 쉽사리 무시하는 행위로써 만남의 의도가 좋지 못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되었죠. 물론 법적인 잘못이 아니니 그녀에게 대놓고 따지는 것은 찌질하다는 소리밖에 듣지 못하기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단.. 당당하게 그녀 앞에 나서서(문자따위로...계속 소심하게 그러고 있지 마시고) 얼굴을 보면서 단 한마디라도 하십시요. 그녀가 허락해줘야만 만나고 할 사안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사람이 소심해서야 이 험한 세상 어찌 살아가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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