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향상심의 존재입니다. 항상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어하는 성질을 갖고 있죠. 아니 그게 인간을 통째로 설명할만한 원리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본성도 결국 향상심에서 출발합니다. 갇혀있으면 내가 뭔가를 계속 하지 못하니까요.
지금 님의 사촌동생에 대한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때부터(순수한 시절) 친하게 지냈으면 당연히 정이 생깁니다. 더군다나 남녀관계라면 남녀관계로써의 미묘한 호감도도 존재하죠. 허나 그러한 감정들은 친척이거나 형제라는 틀로써 어느정도 정제되고 미미한 수준으로 존재하는게 정상적입니다.
님의 경우는 다른 곳에서 탈출구(사랑에 관한 욕망, 욕구-향상심)를 찾지 못하고 사촌동생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괴로운 것 뿐입니다. 단순하게 사촌동생을 능가할만한 대상을 찾아내면 됩니다. 포커스를 다른 여성에게 맞추라는 것이죠. 사촌동생보다 괜찮은 존재로 찾아내면 됩니다. 그런데 왜 그게 잘 안되냐..??
님이 발전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잘난 남자에게는 잘난 여자들이 따라옵니다. 완전한 비례관계라고 말해드리고 싶군요. 님이 잘난 남자가 되려는 노력을 어떠한 이유에서든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물론 누구나 사촌여동생에게 흑심을 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말했던 남녀관계로써의 미묘한 호감정도에서 그치고 말죠. 허나 다른 대안이 없는 사람에게는 사촌여동생에 대한 연정을 계속 키워나가게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님의 상황이죠.
상황속에서 내 마음을 어찌어찌 자유롭게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향상심이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그 향상심때문에 마음 조절이 안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주벽, 도벽, 도박 등등... 처음엔 약하게 했지만 점점 더 큰 자극과 스릴..(위험한 취미들도 여기에 포함됨)
이러한 조절안되는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다시 '이성'으로써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빨리 내 마음이 흐르는 '새로운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다른 제대로 된 목표를 이성이 찾아내어 포커스를 맞춰놓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내 마음이 그쪽으로 마구마구 흘러가게 됩니다. 그러면 지금 고민하던 것들은 한낮 미미한 추억으로 사그라들게 될 일이죠. 조금이라도 이해하셨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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