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고백을 안하면 좋아하는지 모르는가?

<질문요약>

 갑자기 궁금한게 있는데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고백을 하잖아요. 근데 고백을 하지 않으면 좋아하는 것을 모르게 되나요? 무조건 고백을 해야만 알게 될까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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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하지 않으면 확실히 좋은지 안좋은지를 아느냐 모르느냐보다.. 더 중요한 사안에서 제한이 걸리게 되어있습니다. 그것을 생각하지 못하면 중요한 핵심을 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서로간의 확실한 의사표현이자 본인의 작은 약속이나 맹세같은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감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누구나 입밖으로 내뱉는 것은 아니죠. 상황이나 사람관계나 여러가지의 제약조건들이 있기 때문에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입밖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꺼낸다는 행위(고백)는 무엇을 의미하느냐..?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그 사람에 대한 입장표명을 정확히 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는 이제부터 너를 좋아하는 것을 누구에게나 공공연하게 말할 수 있다.' (또는 제3자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더라도 당신에게는 숨기지 않겠다는..) 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좋아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위에 말했듯 약속이나 맹세라고 볼 수 있죠. 

 

 내가 약속한 것이나 맹세한 것에는 의무나 책임이 따릅니다. (법적이진 않지만 도의적인 맥락에서..)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의미에서는 신용이 바닥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거나 말이 가벼움을 증명하게 되는 것이죠. 

 대략적인 행동거지나 표현하는거나 표정..말 등으로써 유추해보면 고백을 꼭 하지 않아도 분명 A가 B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눈치를 챌 순 있습니다. 하지만 A가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 이상은 A는 자신이 B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책임질정도의 마음가짐이 없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냥 자신의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는 것이죠. 그러다 B가 날 좋아해주면 그건 내가 고백해서가 아니라(내가 B를 먼저 좋아해줘서 온게 아닌..) 그냥 B가 나의 매력에 끌려온 것이라는 자기중심적 마인드에 충족되겠죠. 보이지 않는 연애감정의 줄다리기라고나 할까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고백을 확실히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대략은 짐작이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날 확실하게 좋아하고 나에게 확실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 애정이나 호감은 아직 영글지 않은 열매와 같다고 할 수 있죠. 쉽게 말해서 언제든 '나가리'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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