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그녀에게 큰맘먹고 용기를 내서 연락처를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친이 있다고 하네요 ㅜ 그런데 그녀의 친구가 저에게 관심있다는 소리를 하길래 그녀 친구에게 대쉬를 했습니다. 결과는 실패.. 그 후 다시 원래의 이상형 그녀에게 다가가려고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씹히네요. 왜 그럴까요? ㅜㅜ 몇년뒤에라도 연락만 끊기지 않는다면 그녀와 인연을 만들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
지금 님이 이상형이라고 하는 여자랑 연락하다.. 그녀의 친구가 님에게 관심있다는 한마디에 홀랑 그 친구에게 고백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서 잘 안되니까 다시 이상형 여자분에게 연락을 막 날렸다?! 지금 상황을 파악못하시는 듯하군요. 그녀와 그녀의 친구는 당연히 친구니까 님이 연락하는 것들에 대해서 공유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녀친구에게 님이 고백한 사실에 대해서 그녀들끼리는 분명 얘기를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님이 좀 이 여자 저 여자 홀랑홀랑~ 가볍게 왔다갔다 했다는 이미지가 생겼군요. (이미지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안될만큼..) 여자든 남자든 떠나서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류중에 '가벼운 사람' 이 있을 겁니다. 님은 분명 가벼운 마음의 소유자로써 찍혀버린 것 같군요. 대체 이상형 그녀의 친구한테는 왜 고백한겁니까? (열여자 마다하지 않는 이유에서..?) 설마 그녀에게는 그 사실이 전달되지 않을꺼라 생각한건가요..
이상형 그녀를 A라고 하고 그녀의 친구를 B라고 할때 님은 A에게 고백했다가 남친있다고 하니까 B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고 다시 A에게 계속 찝쩍(연락)대는 상황인 것입니다. 연락이 씹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만...? 연애에 있어서 상황파악은 기본 중에 기본인 것입니다..! 앞으론 이런 어이없는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몇년뒤에라도 계속 연락 끊기지 않고 만나고 싶다는게 정말 진심이라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정말 몇년씩이나 그녀를 잊지 않고 다른 여자를 쳐다보지 않으면서 기다린다면 그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근데 님이 착각하는 것 같군요. 몇년을 투자한다는 것을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지금 감정적으로는 당연히 할 수 있을것처럼 생각되기 쉽습니다만... 절대 쉬운거 아닙니다. 고독과 인내의 시간을 버텨야 하는 일이죠. 사람이 제일 견디기 어려운 것중에 하나가 확신없는 막막한 미래와 외로움을 이겨내는 고독의 시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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