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과거를 얘기하는 여자친구..

<질문요약>

 여자친구가 가끔 과거얘기를 할때마다.. 그냥 가슴한구석이 쓸쓸해집니다. 물론 일부러하는건 아니고 어쩌다 실수로 말하는거지만.. 신경안쓰고 싶지만 신경이 쓰이네요. 쿨하게 좀 받아들여야하는데 왜 이럴까요. 어떻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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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사람은 자신의 생각, 자신이 살아온 삶에 더 집착하고 더 중요시합니다. 그 생각자체를 바꿀 순 없죠. 다시 말해 자신의 인생, 자신을 가장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로써 님을 살펴보면 지금 연애를 처음한다고 하셨죠? 그러니까 자신의 사랑은 지금 첫사랑이고 순수한 겁니다. 자신의 기준이죠. 만약... 

 만약 님이 지금 여친과 헤어지고(그럴수도 있죠?) 다른 여자를 만나게 되면 그땐 님도 과거가 있는 남자가 되는 겁니다. 개콘에서.. 집착하는 남자 나오는데 아시나요? 자신은 첨 사귀니까 여자의 과거에 대해서 '더 되게 낯설다.. 잘가..' 막 이러는 모습 말입니다. 그럼 과연 그 남자는 헤어지고 나면 절대 연애하지 말아야겠네요. 자신이 한 얘기들에 자신도 걸리니까요. 

 

 다시 말하자면.. 자신의 생각을 더 중시하는게 인간이란 존재인데.... 님의 고민은 거기서 출발하는 겁니다. 직접경험을 뛰어넘을 순 없습니다. 하지만 간접경험을 통해서 어느정도는 따라갈 수 있죠. 상상력을 발휘하는 겁니다. 님도 만약 연애를 몇번 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십시요. 그러면 지금 여친의 얘기가 아주 조금은 덜 신경쓰이게 될 겁니다. 

 차라리 여친한테 이렇게 말하십시요. 

 '난 그래도 널 만나기전에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바로 처음 사랑하게 된게 너여서 ^ ^.. 너는 내가 빨리 나타나지 못해서 스쳐지나가는 인연들을 좀 만난거고..! 그 차이뿐이야. 그런 얘기하는거 신경쓸 필요없어. 나도 완전히 신경안쓴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냥 그런 차이뿐이기 때문에 괜찮아. 지금이 중요한거고 앞으로가 중요한거니까... 어차피 연애를 떠나서 우리 인간은 자꾸 과거에 매달리게 되있지. 일이나 인생 모두에서 말이야. 연애에서만 과거가 문제가 되는건 아닌거 같다. 너의 과거 얘기에 내가 신경쓰이는 것도 그런 맥락과 같겠지. ^ ^~ 하지만 너와 더 진실한 사랑을 만들어가면 갈수록 현재와 미래가 더 강해지니까 과거는 약해지다가 결국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리겠지. 그게 중요한거 같다. 사랑해~!' 

 이 정도의 개념과 정신은 있어야 한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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