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옷을 잘 못입는 내 여친..ㅜ

<질문요약>

 옷을 잘 못입는 여친때문에 거슬려서 고민입니다. 옷을 잘 못입어서 때론 배가 나와보여요. ㅜ 그게 참 눈에 거슬려서.. 어떻게 말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잘못말하면 화낼께 뻔한데 말입니다. A형이라 소심하기도 하구요.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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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모르는척 하라고 하고 싶군요. 패션이라는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디자이너가 만든 옷을 보고 누구나 다 '와~ 멋지다. 아름답다' 라고 하진 않죠. '저게 뭐야...저게 뭔 패션이야? 이상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껏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이 패션이란 것이죠. 

 님이 말하는게 객관적으로 정확히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여친이 입고 싶었던 스타일이고 그녀 스스로가 만족해하고 있는 이상.. 굳이 님이 긁어부스럼을 해야할 이유를 모르겠군요. 남들 눈에 그녀가 배가 나와보이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남들이 다 그렇게 볼 이유가 있나요? 또한..남들이 그렇게 보든 말든 크게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요? 

 

 남들이 그녀를 보고 배가 나와보인다..이상하다.. 라고 말하는 한이 있어도 남자친구는 '뭘 배가 나와~! 이쁘기만 하구만;; 헛소리하지마!' 라고 당차게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그때그때 옷이란건 달라지는 것입니다. 너무 소소한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또한 옷빨은 몸매에서 비롯되는게 거의 과반수를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정히 그 옷을 입었을때 배가 나와보이면 어느정도는 뱃살이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동안 옷으로 잘 가려서 안보였다고 해봐야... 그건 한시적인 것이죠. 어차피 나온 뱃살을 자연스럽게 같이 운동같은거 하고 가르쳐주기도하고 하면서 다이어트를 유도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하기 싫어하고 운동의 운자도 싫어하면 그건 그녀의 운명인거구요. 님이 그녀의 뱃살을 그렇게 신경쓰지 말고 그냥 이쁘게 사랑하면서 사귀면 될 일입니다. 그녀 스스로가 언젠가 '아..내 뱃살 보기 흉하다 살 빼야지.' 또는 '이런 옷을 입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게 될 때 까지 놔두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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