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은 20대초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의 말이 제가 배려심도 있고 자신을 잘 챙겨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여자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실망했다고 하네요. ㅜ.. 배려심 있는 여자란 어떤건가요. 그리고 올바른 연애란 어떤건가요. ㅠ..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연애는 혼자가 아닌 둘이 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자기중심적 사고방식' 이죠. 사람은 원래 자기중심적입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태어날때에 어차피 혼자 태어납니다. 독립체라고 할 수 있죠. 부모님때문에 태어나긴 했어도 어차피 혼자인 것이죠. 그러니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면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성장해 나가야만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느 일정 시간(나이)이 되면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되고 싶어하게 됩니다. 그것을 연애감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고난과 고통이 따릅니다. 이유는 혼자 살아왔는데 누군가과 하나가 되야 하니까 말입니다. 서로 알콩달콩, 투닥투닥 엄청 싸우게 되죠. 사랑하는데 엄청 싸웁니다. 모순같죠? 그리고 서로 상처주고 괴로워하고... 이게 왠 생고생인가..이런게 사랑인가? 라고 한탄하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과정속에서 올바른 연애를 배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뚫어진 연애를 택하거나 또는 연애를 아예 포기해버린다는 것이죠.
배려라는 것은 자기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 하는 아주 단순한 개념입니다. 뭐 자기를 희생하고 어쩌고...등의 숭고하고 수준높은 그런게 아니라 그냥 단순한 겁니다. 쉽게 말해서 남자는 여자보다 좀 밝힌다고 칩시다. 그러면 여자입장에서 '남자는 짐승..!' 이라고 말하죠. 그건 여자중심의 사고입니다. 물론 여자입장에선 자기 중심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죠. 하지만 남자의 입장을 조금만 헤아려본다면 '엉큼하셔라..!' 라고 귀엽게 핀잔이라도 줄 수 있겠죠. 그게 귀엽고 앙큼한 여우의 짓이면서 남자에게 사랑받는 모습이 아닐까요?
다시 설명하자면 남자의 입장도 이해하고 그렇지만 자신의 중심을 지킬줄 아는 여자라는 것입니다. 그게 여성다운 매력도 있으면서 꽉 막힌 고집불통(여자 자신의 입장만 중시하는.. 법대로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의 여자가 되지 않는 길인 것입니다. 그런 케이스의 여성을 '여우짓' 잘한다라고도 표현합니다. 남자들 사이에서 잘 어울리고 사랑받는 타입말입니다.
뭐 꼭 화려하게 여우짓하는 여자가 되지 않는다하더라도 얼마든지 남자와 잘 소통하는 여자는 될 수 있습니다. 조신하고 참한 타입으로도 말이죠. 원칙적인 핵심은 남자의 입장에서 생각할줄 알면 됩니다. 남자에게 모든지 맞춰줘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일단은 남자 생각을 알기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주로 남자이성친구나 아는 오빠들에게 남자의 심리, 생리 등에 대해서 종종 묻고 들으면서 좀 알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들끼리 아무리 남자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해봐도 한계가 있을테니까요. 노력하면 다 이뤄집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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