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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여친을 완전 실망시켰습니다. 이벤트를 해서 어떻게..




<질문요약>

 여자친구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또 싸우다가 힘으로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정말 뉘우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너무나 실망하고 무섭다고 하면서 이별을 말했습니다. 2주간의 정리할 시간을 갖자고 하는데 그 시간 후에 제가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정말 여자친구랑 헤어지게 되면 평생 후회할 것만 같습니다.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만할지...불안합니다. 제 욱하는 성격이 원망스럽습니다. ㅜ...





 








 이벤트... 편지... 흐흠..
왜 불안한지 아십니까? 그 따위 것들은 님이 여지껏 한 일들과 비해서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 쉽네요. 별짓 다해놓고 이벤트만 해주면 상쇄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합니까. 그렇죠? 님도 그게 현실성이 떨어지니까 불안한 겁니다. 

 님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그냥 대충 느낌으로 감이 오네요. 상당히 성격적으로 폭력적이고 감정 조절을 못하는 스타일... 분명 나중에 결혼하면 폭력 남편이 될 가능성이 아주아주 농후한 스타일... 왜 그 범죄자 성향 조사하는 거 있죠. 님도 폭력남편 성향 조사하면 당첨될 것 같군요. 대체 왜 그렇게 된 겁니까? 그렇게 평생 가고 싶고 사랑한다는 여자한테 그러는 거라면... 

 분명 여자는 남자보다 신체적으로 약한 존재인데 왜 그렇게 힘으로 강제적인 겁니까? 님은 혹시 운동같은 것은 해봤는지 궁금하네요. 쉽게 말해서 님보다 더 쎈 남자를 상대로는 과연 그렇게 용감하고 적극적인지 궁금하다는 겁니다. 성격을 고치고 싶다...?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격투기 도장같은데 가서 더 쎈 남자랑 스파링 열심히 하십시요. 한번 뒈지게 맞아보라는 겁니다. 그러면 성격 고쳐집니다. 겸허해지죠. 

 

 저도 나름 운동 좀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은 오히려 남한테 힘 안씁니다. 왠줄 아세요. 세상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힘든 운동을 하다보면 정말 성격적으로 겸허해집니다. 제가 검도를 배운게 10여년 전인데 한번도 나무대기로라도 사람한테 휘둘러 본 적이 없습니다. 멱살잡이 시비가 붙어도 그냥 멱살만 잡고 말 뿐이었죠. 

 님은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이 준 신뢰를 완전히 말아먹은 '놈팽이' 입니다. 그런데도 또 지금 '기회'를 달라고 염치없이 굴고 있습니다. 정말 본인의 이기적인 마음만 앞서는 스타일인거죠. 이래저래 좋게 봐줄 수 있는 구석이 없군요. 제가 봤을때 성격을 고치고 싶다는 말도 거짓말입니다. 왜냐면...정말 진정으로 고치고 싶다는게 아니라 그냥 지금 여자친구가 다시 용서를 해주는데 필요한 정도만 고치고 싶다는 말로 들리거든요. 한마디로 지금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임기응변일 뿐이죠. 

 저는 상담을 수없이 많이 해서 글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느끼는 감도가 좋은 편입니다. 여자친구가 썼다는 그 글을 보니 상당히 진심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지금의 여자친구 마음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 잘 안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놔주십시요. 여자친구를 그만...' 

 님 말고도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남자 많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님은 아닙니다. 최소한 2주간 어떻게 해볼 생각은 하지 마십시요. 그동안 준 고통을 생각해보십시요. 2주 동안 뭘 어떻게 해서 그녀의 마음이 풀어집니까? 님이 생각해도 말이 안되죠? 근데 뭘 어떻게 해볼려고 마지막까지 그렇게 억지를 쓰나요. 좀 놔주십시요. 차라리 나중에 확실하게 본인 성격을 고쳤다고 확신이 들때 그때 다시 찾아가는게 더 낫지 않습니까? 

 님은 지금 무조건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욕심만 앞설 뿐이지 그녀를 위한 올바른 길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자체가 없습니다. 그게 제가 둘 사이를 극구 말리는 이유가 되는 핵심적인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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