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막상 새로운 남자를 사귀니 옛 남친 생각이..

<질문요약>

 전 남자친구와 사귈때 알게 된 오빠가 있습니다. 그 당시엔 남친보다 더 좋아보였습니다. 결혼하기에 더 좋아보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 남자를 좀 만나다보니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ㅜ.. 막상 새로운 남자를 사귀고 보니 옛 남자친구가 그리워지고 엄청 후회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이네요... 지금 만나는 오빠랑 즐거워야 되는데 즐겁지도 않고.. 왜 이러죠? 옛 남친을 잊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만 이런 감정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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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면 좋을 것 같은 오빠라..
전 남자친구는 능력이나 기타 현실적인 안정감이 떨어지고 그 오빠는 좀 괜찮았나보죠? 그래서 남자친구가 좋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안정적인 오빠에게 끌렸던 그런 모습인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써있는 글 내용으로만 보기에는..) 

 결국 전 남자친구에게 이래저래 마음이 떠나고 그 오빠에게 갈아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그러기에 후회하는 마음이 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전 남자친구와 깊이 있게 사귀어보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감이랄까... 

 

 어찌되었든 사람은 실수를 하면서 삽니다. 실수를 해서 생긴 후회감은 없앨 수 없습니다. 그냥 감당하는 것이죠.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교훈은 비슷한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다시 그러면 지금보다 더 큰 후회감이나 빠져나오기 힘든 흐름을 타버리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니 지금 느끼는 후회감은 감내하자고 맘 먹으세요. 그걸 교훈삼아 이젠 그러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 다짐속에서 잘해나가다보면.. 그러면 다시 실수하는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지금 만나는 오빠와 나중에 헤어질지언정...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연애를 하고 헤어지게 되면 지금처럼 후회는 없을 거라는 뜻입니다. 자꾸 마음이(후회나 미련의 마음)전 남자친구에게 어느정도 남아있으니까 지금의 오빠와 뭘 해도 온 마음으로 즐길수가 없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러한 것들을 머리속으로 마음으로 하나하나 인식하고 자각하다보면 조금씩 상황이 맑아질 때가 옵니다. 모호한 감정이 있을때 사람은 그것에서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심리적인 면에서 볼 때) 그 모호한 감정의 실체를 확실하게 조영하고 나면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뭐든 시간이 약은 맞는 말이지만 상황을 빨리 파악하는 사람은 그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님 말대로 빨리 빠져나올 수 있는 셈이죠. 

 좀 어렵죠..? 제가 말한 것들은 마인드 컨트롤의 영역이라... 사실 지금 님이 과거로부터 빨리 빠져나오고 다시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정확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에서 드리는 답변입니다. 잘 한번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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