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를 짝사랑

<질문요약>

 학교에서 짝사랑하게 된 남자애가 있습니다. 근데 하필.. 이 남자는 또 2년간 사귄 첫사랑 여자랑 헤어진지 몇개월째라 괴로워하고 있더라구요. 사는 것에 의미가 없다나 모라나요. 제 입장에선 솔직히 짜증이 나요. 이 남자 옆에 있어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요. 잊는게 나을까요? 가능성은 없는걸까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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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실 필요한건 님의 인내심과 정성뿐입니다. 지금 님이 원하는 바를 얻으면서 그 남자분을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남자분은 자기 코가 석자인 상황이니까요. 자기 심정이 죽겠는데 남의 심정까지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님이 정상적으로 그 남자분과 연애를 하려고 생각하신다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지금은 그 남자분이 스스로 힘들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옆에서 인내심 있게 지켜봐주고 바라는 바를 얻지 못하더라도 정성껏 신경써주고 마음을 위로해주는 행위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당장의 수익이 나지 않는 장사지만 꾸준히 진심으로 손님을 상대하다보면 언젠가는 대박이 나는 날이 올 거라는 것입니다. 바로바로 피드백, 리액션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소리기도 하구요.

 님의 욕심을 끝까지 버리지 못한다면.. 그 분과의 인연은 곧 끝날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로 선을 두고 팽팽한 관계.. 양보를 하지 않는 관계는 평생 평행선으로 갈 뿐입니다. 인연이 없다는 얘기죠.

 2년이나 사귄 첫사랑, 첫 여자... 그리고 헤어진지 몇개월... 그 남자분에겐 지금 가혹한 시간들이 되고 있을 것입니다. 님이 겪는 짜증이나 괴로움과는 차원이 틀린 것이겠죠. 그러한 점을 더 깊이 헤아리지 못한다면 님은 그에게 다가갈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그 점을 잘 명심하시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신중히 생각해서 다가가시고.. 자신이 없다면 그냥 그만두시는게 서로를 위해 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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