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노처녀가 시집을 못가는 이유?

<질문요약>
 

 노처녀들이 시집을 못가는 이유는 제대로 된 능력이 있는 남자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괜찮은 남자가 많이 없기도 하고 당연하게도 더 나은 상대를 찾으려는 심리나 본능이 아닌가 싶어요. 드라마, 영화등에서도 멋진 남자들이 나와서 꿈과 희망을 주기도 하고.. 당연히 더 나은 좋은 남편감을 찾는것은 당연한거 같은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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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진리는 항상 절대적이기 보단 상대적인 것입니다. 노처녀의 눈 높이가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그 정당성이 인정되고 못되고가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 생활이나 현실속에서 바라볼만한 눈높이이면 님의 얘기가 맞아떨어지는데.. 그렇지 못하고 비현실적인 수준으로까지 높아지면 그녀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도 있고 후자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노처녀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얘기가 점점 많아지는 것은 후자의 경우가 더 많아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드라마나 영화때문이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작품속에서의 남자들은 너무나 뛰어나고 잘생기고 다정다감하며 사랑에 목숨을 거는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퍼펙트 가이죠. 그런 작품들이 사람들.. 여자들에게 높은 눈높이를 제공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캐치하여 만듭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즉, 사람들이 원해서 그런 작품이 나오냐 그런 작품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되느냐라고 볼 수 있죠. 분명한건 그런 작품들을 사람들이(특히 여자들이)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재벌집 아들, 젊은 이사, 유능한 변호사 등의 남자 주인공들이 판을 칩니다. 그냥 평범하면서 건실하고 마음 착한 남자는 이미 여자들에게 흥미를 끌기엔 부족합니다. 능력과 배경까지 필수로 갖춰야 합니다. 퍼펙트...! 

 현실속에서 착한 사람은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약자인 셈이죠. 님의 말대로 여자들이 강하고 자신을 보호해줄 남자를 찾는다면 우리 현실속에서 강한 남자가 이상형이 되는 셈이죠. 다시 말하지만.. 재벌2세(또는 3세), 젊고 유능한 이사급이나 판검사,변호사,의사 등등...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고해서 그것이 유일한 절대 진리가 될수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는 항상 선구자가 있었고 소수의 제대로 하려는 사람들이 존재해왔습니다. 현실속에서 눈높이의 타당한 이유까지도 감수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고 진짜 사랑(환상적이지 않고 담백한 진짜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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