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의 신입사원입니다. 동기들 보니 저보다 잘생기고 집안도 좋고 그러네요. 과연.. 저는 이런 외모에 없는 능력으로 결혼이나마 할 수 있을지 참 걱정되더군요. 올해안에 꼭 결혼하고 싶은데 .. 가능할까요. ㅠㅠ..
님이 고민하는 내용은 핀트가 좀 어긋나 있습니다. 연애과 결혼은 비슷하지만 별개입니다. 연애중일때는 사이가 괜찮다가 결혼을 앞두고 끝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왜일까요? 위에 말한대로 입니다. 별개의 사항이니까요.
님이 고민하는 외모, 능력, 재산 등은 일견 결혼과 밀접해 보이지만 더 상위의 개념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바로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외모와 능력, 재산이 뛰어나더라도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개념이 없다면 결혼의 적합한 대상이 아닙니다.
연애는 분명 즐거움을 쫓아가는 관계라면 결혼은 현실을 사는 관계입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현실속에서 행복함을 찾지 못하게 되면 아무리 부자이거나 권력가이거나 인기인이라도 살 수 없습니다. 수많은 능력있고 재산많고 권력가나 인기있는 사람들이 자살하는 케이스가 그렇습니다. 우울증에 빠지는 주부는 꼭 남편이 능력있고 없고에 의해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결혼적령기에 접어드는 여성들도 어렴풋이나마 이러한 사실들을 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녀들이 좀 더 젊고 연애만 하던 시절에 좋아하던 남성상은 결혼에 직면해서 많이 바뀝니다. 님은 그러한 면을 중시하면 됩니다. 지금 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실제 결혼에 성공하기 위한 절대조건들이 아니라는 것을요.
허나,,, 님이 상대(여성)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개념이 없다면... 그렇다면 결혼하기 힘드실 겁니다. 이 사항은 외모좋고 능력있고 재산많은 자재분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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