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인기없고 매력없는 남자여서 여자랑 사귀는 것은 꿈도 못 꿀 처지였습니다. 그러다가 나름대로 사업이 성공하였습니다. 돈에 대해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졌다고 할까요. 그러다보니 이제 주변에 여자들이 생기더군요.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역겹기도 합니다. 제가 돈이 없을땐 인기가 없다가 돈이 좀 생기니까 이렇게 되니 말이죠. 저를 보고 좋아하는게 아니라는 것이겠죠. 이래서 저는 사랑을 못 믿겠습니다. 여자들을 막 사귀고 상처도 주고 싶네요...
일단 걱정되서 하는 말이지만.. 사업이라는게 내 맘대로만 되는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좀 잘되는듯 보일 수 있지만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는게 사업이라는 것이겠죠. 그냥 님이 사랑에 대해서 그런 기분 나쁜 감정이 있다면 지금 관심을 다 사업에만 매진하셔서 더욱 더 탄탄하게 노력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업이 어느정도 안정화되면 그땐 목돈 만들어서 사업체도 적당히 정리하고 은퇴하는 것이죠. 그때가 대략 나이가 몇살쯤 될지는 모르겠지만(대략 30대 중반? 또는 40대초반?) 그때부터 안정적으로 사랑을 알아가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20대 중반의 나이.. 아직 사랑을 정확히 알기엔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돈이 있든 없든.. 외모가 잘났든 못났든간에 대부분 아직 사랑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상처받는 시기입니다. 누구나 그렇죠. 님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님의 상황은 여러 케이스중에 하나일 뿐이죠.
진정한 사랑을 알고 진정으로 사람(이성)과 알아가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되면 지금과 같은 생각들은 가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좋은 여자도 분명 존재합니다. 물론 비율적으로 안 좋은 생각과 속물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게 세상입니다.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게 쉬운일만은 아니죠. 너무 그렇게 세상을 한탄하지만 마십시요.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볼만하고.. 또 나 하나만을 진정으로 사랑해줄 수 있는 이성을 만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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