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사랑은 과연 행복을 주는걸까요 아니면 외로움을 주는 걸까요. 제가 생각해보면..아니 살면서 겪어오면서 느끼기로는 행복보다는 더 깊은 외로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행복해 보이는 커플도 실상은 아닐거라고 생각되구요. 궁금합니다...
지금은 그래보이지 않는 커플이나 부부도 한때는 서로만을 바라보고 불꽃이 튀었던 아름다운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장작불이 그러하듯이 항상 영원히 불타오를 수 있는 불길은 없습니다. 계속 장작을 챙겨넣어주고 불쑤시개로 잘 쑤셔서 공기가 통하게 해주는 등 신경을 써야만 됩니다. 자연의 이치가 그러하듯 인간관계에서의 애정, 사랑도 그러한 법입니다.
한번 불타오른 것만으로 노력하지 않고 기대심리만 높아지니 '외로움의 시작' 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입니다. 항상 불태우도록 노력할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금방 장작이 다 없어져버릴테니까요. 그러니 은근히 꺼지지 않도록 적절하게만 불태우는 것이 삶의 지혜, 연애의 지혜입니다.
왜냐...?! 인생은 짧으면서도 또한 길기 때문입니다. 제가 닭살커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깊어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수의 예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 관계는 오래가질 못하는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또는 오래가는 소수의 경우에도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서 속으로 썩어들어가는 경우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나중에 한방 크게 터지면서 완전히 갈라지게 되곤 하죠.
사람은 무언가에 쓰임새가 있을때가 가장 행복한 법입니다. 아빠는 가장으로써 자식들을 책임지는 위치에 섬으로써 그 행복이 생기는 것이고 여자는 아이를 임신하므로써 비로소 엄마로써의 행복을 느끼고... 청소년이 성인이 되가는 과정속에서 어른의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기쁨을 느낍니다. 한 사람의 남자에게 여자로써 존재할 수 있음에 행복하고 한 사람의 여자에게 남자로써 다가갈 수 있음이 기쁨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이 말하는대로 사랑을 하게 되면 연인(사랑을 하는 사람)으로써의 역할로 행복해 지는 것이고 그 뒤에 노력을 하지 않게 되면 둘 사이가 다시 멀어져서(불길이 적어지거나 꺼져서) 외로움의 시작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애초부터 따사롭고 환한 불꽃이 없었다면 모를까 한번 느껴본 그 느낌때문에 그것이 사그라들거나 꺼져버렸을때의 공허함과 외로움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겠지요.
님이 고민하는 것은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질문입니다. 그러한 궁금증과 세상에 대한 질문들을 통해서 한층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고 또 성숙한 연애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너무 공허감에 빠지지 말고 하나의 배우는 과정으로써 바라보셨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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