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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고민

[연애고민] 부족한게 없어보이는 결혼생활



<질문요약>

 결혼한지 몇개월 지나지 않은 남자입니다. 누가봐도 남부러울 것이 없는 결혼입니다. 여러모로 말이죠. 직업도 좋은편이고 아내의 외모도 괜찮습니다. 착하고 참합니다. 물론 깜찍하고 애교많은 여성은 아니지만 이쁘면서 현모양처 스타일입니다. 여기서 제 고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를 만났지만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든다고 할까요. 결혼생활이 너무나 안정되고 별문제가 없어서 지루하다고 해야하나.. 남들이 들으면 배부른 투정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저는 정말 진지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저의 마음은 뭘까요.

 



 









 누가 보면 행복한 고민이라고 할만하지만 ... 사람의 본성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저로써는 이해가 되는 얘기군요. 누가보면.. 님은 정말 최고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막상 당사자가 되지 않고는 알 수 없는게 있죠. 과거의 황제들을 돌이켜보면.. 그의 주변에는 미녀들이 넘쳐났고 용맹한 장수들이 지켜주고 뛰어난 재상, 학자들이 대신 머리 써주고 뛰어난 요리사들이 산해진미를 갖다바쳤었죠. 그런데 그 황제들이 참.. 매일매일 행복했을까라고 본다면...? 이렇게 황제를 예로 들어야만이 님의 고민에 대해서 이해할 사람들이 꽤 있겠죠. 후후... 

 음식만 놓고봐도 어떤 음식이 가장 맛있느냐를 놓고 보면... 참 답이 쉽지 않습니다. 최고로 유명한 맛있는 음식들이 꽤나 있지만 그건 다 상대적이죠. 그리고 그런 산해진미를 맨날 먹는다해서 맛있진 않겠죠. 질리니까... 일본의 어떤 음식 만화(최고의 요리사를 주제로 한..)에서는 가장 최고의 맛으로 밥에다 계란을 얹은 음식이었습니다. 그 음식은 마치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을 연상시킨다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최고의 맛이라고 했었던 것을 본 기억이 나네요. 

 외모로 따지자면.. 지금 많은 인형외모의 여자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그녀들과 결혼한다고해도 지금 님이 말하는 고민을 분명 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 외모라는거 그렇게 오래가는 약빨이 아니니까요. 옛말에도 있더군요. 예쁜 마누라 얼굴은 3개월가지만 요리솜씨 좋은 마누라는 3년가고 현명한 마누라는 평생간다고.. (아마 비슷한 맥락의 얘기였을듯) 좀 더 높은 가치를 논하는 얘기였을텐데... 음, 어찌되었든 외모라는 것도 그정도에 머무르는 한계성이 있다는 것이죠. 

 

 지금 님은 객관적으로는 누가 보기에 참 100점짜리의 인생과 결혼인 것 같지만.. 그 100점이라는 기준 자체가 상당히 한계성, 한정성을 갖고 있기에 그래서 님의 고민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것이죠. 넓게보면 100점은 우리가 획득해야할 10만점에 비하면 별거 아닌데 그걸 못보면 백점만점으로 착각하게 되기도 하겠죠. 

 그럼 마지막으로 님의 안정적인 생활(뭐 경제적인 등의 문제들이 포함되었을듯)에 대해서 논해보자면.. 마찬가지로 돈이 정말 많으면 행복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무조건 행복하지는 않다라는게 이미 수없이 많은 경험이나 실증들로 나와있으니 생략해도 될 듯하군요. 

 자... 결론을 내려드리죠. 님이 행복할 수 있는 결혼이라는 기준점을 제시해드리겠습니다. 남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할만한 요소들은 뭐 중요치않습니다. (그건 님이 지금 경험적으로 느끼는 점이죠) 그것들은 이제 내버려두고 부부의 도에 대해서 말해드리죠. 그 아내분이 어떤 사람이든간에 그 사람에 대해서 님은 잘 모릅니다. 지금 안다고 착각하시지만... 그건 겉으로 드러난 성격들일 뿐입니다. 그 사람의 정말 깊은 곳까지 알지 못한다고 저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부부의 도란... 그 사람과 정신적으로 깊이있게 결속해가고 소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결혼생활의 가장 큰 의미이고 행복의 바탕이 됩니다. 님이 그런것을 모른다면 혹시라도 나중에 잘못되서 헤어지기라도 하면 속시원한게 아니라 무척이나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알게 될테니까요. 지금 기회가 있을때 잘 생각해 보십시요. 그 아내는 살아있는 생물입니다. 님이 고뇌하고 생각하듯이 그녀도 같습니다. 님이 겉으로 보는 정숙하고 어리숙하고 등등의 그녀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Tip을 드리자면, 그녀가 님보다 뭔가 요령이 적거나 님의 입맛에 뭔가 안맞다면 키워가십시요. 남자는 여자를 이끄는게 덕목입니다. 단지 책임만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것이 남자... 또는 남편의 도리이자 또한 행복이죠. 행복을 원한다면.. 제가 말한 것을 깨우치셔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제 짧은 글을 보고 님이 다 이해하리라곤 기대치 않습니다. (무시발언 아님) 어려운 얘기니까요. 그냥 단지 다른 길.. 다른 생각의 갈피도 있다라는 것정도만이라도 이 글을 통해서 얻는다면 잘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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