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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결혼할 남자가 있다고 떠난 그녀..



<질문요약>

 이런저런 사고도 있고 추억도 있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3개월 넘게 사귄 사이이구요. 그런데... 갑자기 결혼할 남자가 있다고 자신을 미워해도 좋으니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정말 격하게 마음이 아프고 분노의 감정이 솟았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얘길 하지 않습니다. 정말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제 사정도 다 속속들이 얘기했고 믿었던 그녀였습니다. 주변에선 그녀가 핑계대면서 저랑 헤어지려고 하는 거라고들 말합니다. 그래도 전 그녀가 핑계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녀를 놓치고 싶지는 않은데...













 

 무슨 사정인지 대략 ..알겠군요.
님의 인생에선 나름대로 큰 교통사고를 쾅~ 하고 겪은 셈이네요. 마음이 부서지고 피를 철철 흘리고.. 

 냉정하고도 냉정한게 연애세계입니다. 연애라는 것은 결국 평생 함께 할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전초단계죠. 그런 세계에서 어쩌면 여자들은 더욱 세심하고 섬세하게 평가하고 판단합니다. 이유를 굳이 말하자면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면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여성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여자는 더 안정적인 남자나 상황을 원하게 됩니다. 

 그에 반해 남자는 우선적으로 내가 좋으면 그만인 단순한 면이 있죠. 3개월... 정말 깊이 빠지면 빠질 수도 있는 시간이군요. 불같이 타오르기에 충분한 시간..! 하지만 여자쪽에선 결혼을 결정하기 위해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님과 사귀는 것과 동시에 다른 남자를 알아왔든 사귀고 나서든 간에 대략 2~3개월의 기간이었던 것입니다. 여자가 이 남자를 결혼대상으로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 시간으로썬 충분한 시간입니다. (결혼적령기의 여성이라고 가정해볼 때-너무 어린 나이는 예외) 그녀는 님 대신에 그 남자를 선택했습니다. 

 님이 본인의 모든 사정을 그녀에게 말했다고 하는 부분이 눈에 띄는군요... 너무 안 좋은 사정을 구구절절히 얘기하진 않았는지요? 만약 그랬다면 순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사귄 사이도 아닌데...마음이 깊이 빠지지 않은 상황속에서 여자의 안정적 성향에 위배될 만한 얘기들을 했다면 그건 마이너스 요소였음에 확실합니다.. 안타깝지만 말이죠. 

 친구들이 말하는 것은 님이 빨리 그녀를 나쁜 여자라고 단정짓고 깨끗이 털라고 하는 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님의 입장에선 그렇게 안되죠. 왜냐? 그녀는 님이 겪어본 바로는 충분히 사랑할만한 구석이 있고 나름대로 이성적이고 정상이었을테니까요. 제가 하는 말도 그겁니다. 그냥 여자라서... 그런거죠. 그녀가 이상한 여자여서가 아니라... 

 이런 뼈아픈 경험은 분명 님을 성장시켜줄 겁니다. 연애라는거...절대 순진하게 해서는 안된다는거 말입니다. 멋 모르는 성인세계를 단순히 동경하는 어린 여자애가 낯선 어른 남자에게 감언이설에 반해서 섣불리 따라가서는 안되는 것처럼 말이죠. 꼭 모든 사람을 다 의심하고 계산하면서 연애하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여자의 특성과 여자가 바라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그것과 위배되는 연애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번엔 분명 실패했지만 그것을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 된다면 지금의 괴로움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부디...힘내시고 일어서십시요. (그녀도 그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는 못할 겁니다..조건보고 결혼하는 것이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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