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헤어진 여친..다시 얼굴을 보는 순간 웃음이..

<질문요약>

 서로에게 무뎌지고 무덤덤해져서 헤어진 여친이 있습니다. 어쩌면 참 생각없는 이별이죠. 그런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얼굴을 다시 보게된 순간..저도 모르게 왜 웃음이 나오는 걸까요? 여자친구는 재회를 바랬지만 전 생각이 필요하다고 돌려보냈습니다. 제가 찼지만 왜 다시 본순간 웃음이 나고 가슴이 다시 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다시 만나고는 싶은데 이미 엎질러버린 물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참 모르겠습니다. 또 일 때문에 출장을 가게 되기 때문에 다시 만나도 그녀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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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생각이 중요하고 말이 중요한 법...!
헤어진..헤어진...여자친구... 헤어진... 헤어졌던... 다시 사귀어야 하는지... 등등

말 자체를, 생각 자체를 헤어졌다라고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나요. '잠시 싸워서 만남을 보류해놓은 상태의 관계' <---이렇게 말이죠. 

 

 둘 자체가 아직도 마음에 끌리는 부분을 남겨놓고서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애들처럼... 허허
그냥 서로 딱 보고 웃었으면 그걸로 된거지 말입니다. 뭘 그렇게 따지고 정하고 규정짓고 합니까. 나중에 후회하면 눈물 콧물 다 뺄꺼면서 말이죠. 그렇게 살 필요 없습니다.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렇게 정해놓고 사나요. 좋으면 좋다 말하고 살면 됩니다. 

 6개월 까짓꺼 별로 오래걸리지도 않는군요. 그리고 화상채팅이나 이런걸로 얼마든지 연락하고 지내면 되는것이고.. 오히려 서로의 관계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군요. 서로를 절절히 그리워하면서 엽서라도 써보면 어떻겠습니까. 더 낭만적인 시간들이 되고 추억이 될 수 있는 것을~ 

 만나자고 연락하십시요. 서로 눈을 보면서 한번 싱긋 웃어주고 키스라도 찐하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론 철없이 이렇게 싸우는 일 없을거라고 다짐하십시요. 서로 언젠가 헤어질 수도 있지만 이런식으로 우리가 가볍게 연애했다는 불명예를 받지는 말자고 다짐하십시요. 실수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그 사람의 존재가치를 증명해줄 수 있습니다. 고민 고만하고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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