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좋아하는 여자에게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애절하게 쓰면 안좋아하나요? 부담스러워할까요? 혹시라도 찌질하게 보일까요? 마음을 전하는 내용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제가 맘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ㅠ 마지막 편지로 쓰려는데 서두에 노랫말을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담겨있어서요. ㅠ
애절하게 쓰면 좋습니다. 여자들이 싫어하거나 부담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자들이 애절하게 쓴줄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찌질하거나 질질거리는 내용으로 쓴 것이라서 여자들이 싫어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만을 징징거리면서 쓰는 것이 주로 찌질, 질질 거리는 내용에 해당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진솔하게 쓰며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애절하게 쓰는 것이구요.
글 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이 애절한 마음을 가지고 쓴다고 써지는게 아닙니다. 실력이 없다면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고쳐쓰고 또 써야 합니다. 그냥 대충 조금 고민하면서 썼다고 좋은 내용의 편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실제 상담자들의 편지 대필도 수년째 해드리는 상황이고, 대부분의 상담자들은 제가 대필해준 내용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내 자신보다 더 잘 표현해주었다' 라는 극찬을 받아왔습니다.
가장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것이, '자신의 감정에 빠져서 쓰는 것' 입니다. 그것은 그저 자아도취에 불과하고 감정 징징이가 될 뿐입니다. 개념있게 쓰며 미래에 대한 비젼도 있고 진솔한 감정이 있으되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좋은 편지입니다.
또한 글을 아무리 잘 쓰는 수필가, 국문학과 출신이라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글 자체의 테크닉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죠.
님의 편지 내용은 대략.. 유추해보건데, 감정에 너무 빠져서 쓴 것으로 보이네요. 좋은 편지가 아닙니다..
<연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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