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커플이에요. 남친이 저보다 2살 연하구요. 제가 A형, 남친은 AB형이에요. 어찌어찌 알게되어 톡하다 만났고 사귀자고 해서 그렇게 되었어요. 남친이 그때 얼마나 떨려하던지 ㅎㅎ 그런데 남친이 엄청 바쁘고 일에 매여살아요. 그러다보니 만나면 피곤해서 그런지 어색하더라구요. 저를 그냥 외로워서 만나는건가 하고 생각이 들기로 해요. 저는 정말 좋아서 만나는건데 남친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떤때는 표현하기도 하고 그래요. 어째요? ㅠㅠ
원래 복잡한 성향의 사람은 그렇게 헷갈리는게 정상입니다. 그 당사자 조차도 생각이 많고 그렇기에 복잡한 감정상태를 들쑥날쑥하게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적극적으로 사귀자고 했다고 혈액형과 맞지 않네 어쩌네..라는 것도 의미없습니다. 연애감정이야 말로 정말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정말 맘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서두르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것은 혈액형을 떠나서 사람의 공통 마음이겠죠. 남자는 그것을 좀 더 표출하는 것이고 여자는 조금 소극적이겠지만요.
사귄다고 완전히 연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귀기 전이라고 해서 남남도 아니구요. 만나서 마음을 주고 받고 인연이 된 것으로 그 남녀는 언제든 연인이나 부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저는 사귄다고 해서 완전한 연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두 사람은 이제 갓 사귄 상황입니다. 이제 서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진짜 연인이 되어가면 됩니다. 그렇지 못하면 헤어지게 되겠죠...
사람들이 연애는 환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는데 저는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썸이 환상이고 연애부터가 바로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조금더 확실한 현실인 것이구요. 이제 두 분은 현실적 만남의 상태이니 하나하나 알아가고 판단하고 그런 과정들을 겪게 되겠죠. 아직 초기에 무언가를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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