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여자들이 다가와주지만 표현이 서툰 저는 종결이 자주 되었습니다. 그러다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만난지 한두달 밖에 안되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고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부족한 나머지 또 차이고 말았습니다. 차인 후 1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잊지를 못하겠습니다. 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혼자네요. 외로움이 쌓이고 우울증과 조울증도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은 만날 생각이 안나고 그 첫사랑만 생각 납니다. ㅠㅠ
사람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직 덜 헝그리 하기 때문입니다. 님은 지금 막바지에 왔지만 그것을 넘어서진 못하고 있습니다. 더 외롭고 더 힘들어지길 바랍니다. 그러면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서 변화할 것입니다. 사람은 다 그러합니다. 그것을 못 넘어서면 평생 그렇게 사는 것이구요. 이건 솔직히 연애관련의 고민이라고 하기보단 인생고민이라고 보면 됩니다.
님은 아직 덜 괴로운 것입니다. 버틸만 하다는 것이죠.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면 님은 변할 것입니다.
더 좋은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눈 높이를 낮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과거에 것이 더 좋게 생각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냥 기분상의 그럴 것이다..라는 착각인 것이죠. 뭐든 내가 만들어가고 내가 새롭게 받아들이기 나름입니다.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문제입니다. 님 스스로 떨쳐내는 것이죠. 그것을 스스로 떨쳐내지 않으니 어떠한 장치, 방법을 써봐도 되질 않는 것일 뿐입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안되는게 아니라 그냥 스스로 안하는 겁니다. 이해 되십니까? 그리고 그것을 잘 모르겠다면 지금보다 더더욱 괴롭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라는 지경에 이르르면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죽고 싶다 죽고 싶다.. 라고 말하는데 사실 아직 멀었습니다. 왜냐면 실제 죽을 사람은 이미 말 없이 죽었겠죠. 죽고 싶다고 나불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불댈 시간에 죽겠죠.
님 또한 그렇습니다. 누구에게도 묻지 마십시요. 스스로에게 묻고 스스로가 답을 내리면 됩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면 스스로 변하면 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아직도 덜 괴롭다면 지금처럼 계속 사시면 되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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