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제 인생에서 두번째 연애였습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대생이고 남친은 20대 중반 직장인이었구요. 기간은 한달도 안되었어요. 정말 짧지만 강렬했던 시간이었구요.. 손만 잡아봤지만 너무나 설레고 행복했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너무 심하게 반대해서 헤어질 수 밖에 없었어요. 남친이나 남친네 집에 상처를 더 이상 줄 수 없어서 이별을 결심했습니다. 사랑하는데 헤어져야만 하는 것이 너무 슬프고 남친에게 미안하네요. 잠시 헤어지고 내년 겨울에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그럴 수 있을까요? 오랜 시간이라 ㅠ
기다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시시각각 변하는지라 항상 소통하고 만나고 사랑을 만들어가도 헤어질까 말까 한 것이니까요. 그게 현실이라서요.. 아무래도 지금은 감정이 많이 고조되어 있으니 그런 '다시 만나는 약속'을 했지만 시간이 흘러가다보면 희미해질 것입니다. 냉정하지만 어쩔 수 없는 답이 아닐까요..
부모님이 반대를 할 정도로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인가요. 성인이고 연애를 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텐데요. 부모님이 보기에 그 남자분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 같군요. 그러한 문제를 피하지 말고 속속들이 따져보고 개선해갈 의지가 두 분에게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2주일 정도 만났는데 벌써 사랑한다는 표현은 좀 이상합니다. 감정적으로 많이 끌린다.. 호감이 크다.. 정도가 맞지 않을까요. 님은 아무래도 너무 감정적으로 앞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더 걱정을 하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봐야겠군요.
남녀간에 속속들이 겪어보지 않고는.. 서로를 충분히 이해해가는 과정이 있지 않고는 함부로 '사랑'이란 말을 올릴 수 없습니다. 그만큼 사랑의 가치는 높고 깊은 것이니까요. 그냥 좋아하는 감정이 크다... 정도로 수정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에 설레고 좋은 감정은 어떤 연인에게도 발생되는 것이고... 그때가 가장 큽니다. 점점 만나면서 그런 불붙는 감정은 조금씩 사그라들게 되구요. 진정한 사랑의 감정은 그러함 속에 있지 않고 은근히 오래도록 타오르는 불속에 있음을 아시길 바랍니다.. (원하는 대답이 아닐 것은 알지만 진실을 말해드릴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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