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년 넘게 사귄 그녀와 결국 이별을 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 그녀는 20대 초반입니다. 회사 입사 동기였구요. 함께 힘든 날을 보내면서 가까워졌었죠. 아플때 챙겨주고 함께 장난도 치면서 재밌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사귀던 초창기보다 소홀하게 되고 잘 챙겨주지도 못하게 되었었죠. 다시 매달려봤지만 그녀는 미안하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하는 그녀..
저는 정말 구구절절하게 이유들을 말하면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사랑하기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직도 함께 회사를 다니기에 힘듭니다. 정말 있을때 잘하기가 너무 어려운 진실인 것 같습니다. 그녀가 좋은 사람 만나는 것도 나쁘게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잡고 싶습니다. 후회없을만큼요..ㅠ
말 그대로 후회없을 만큼 잡아보십시요. 물론 그렇게 감정적, 감성적으로 들이대면 확률은 극히 떨어지지만 당장의 답답함과 한은 풀어지겠죠. (나중에 다시 한이 생기는 거야.. 나중일이고) 그러면 되는 겁니다. 굳이 지금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 구체적인 계획이라는 것은 정말 뛰어난 생각을 하고 아주아주 어려운 노력을 할 만한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냥 감정적으로 들이대는 것은 평범한 어느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구요.
제가 만나오는 많은 상담자들속에서 그러한 통계치가 나옵니다. 뛰어난 계획을 힘들게 세우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사람은 극히 소수.. 또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제가 옆에서 많이 북돋아주면서 잠재력을 끌어내주곤 하죠. 그러나 그것도 본인이 저를 믿고 노력할때나 어느정도 발휘가 되는 것이구요.
지금 님의 상황은 사실상.. 누가봐도 희망은 없습니다. 그녀가 바보도 아니고 이미 서로의 관계성에 대해서 평가나 결론을 다 내린 상황입니다. 여기서 다시 만나는 경우는 그냥 정이 남아서 조금 미련 때문에..라는 것이고 그런 경우는 오래 가지도 못하죠. 정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순간에 다시 헤어질테니까요.
있을때 잘하라는 말? 없을때도 잘할 수 있습니다. 단지 훨씬 더 힘들고 몇배의 노력이 들어갈 뿐이죠. 그러나.. 대부분 있을때도 100만큼을 못하던 사람이 없을때 3~5배(300~500)의 노력을 할 수 있을까..라고 본다면 이 부분이 정말 불가능(미션임파서블)인 것이죠.
저는 지금 무슨 결론적인 답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님의 상황에 대해서 좀 더 파악할 수 있도록 말해드린 것 뿐이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애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바꾸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항상 새드 엔딩이 있을 뿐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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