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살 위의 남친을 사귀는 여자에요. 얼마전 고백을 받았는데 성격상 거절을 못해서 그냥 받아줬거든요 ㅠ 그 오빠는 전여친에게 상처를 받은 상태였구요. 다 좋은데 제가 얼결에 받은 고백이라.. 제 진심을 잘 모르겠어요. 너무 복잡해요. 그 오빠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상처를 덜 줄 방법은 없을까요? ㅠ
거절 당하는 입장을 배려하는 것은 좋지만 그 사람이 받을 상처는 누가 대신해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죠. 신중하지 않게 고백을 받아들인 것은 님의 분명한 잘못입니다. 남녀가 사귀는 문제를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해서 받아준 것은 잘못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사실을 얘기하고 사귀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게 맞습니다. 더 진행하게 되면 될수록 끊을때 더 힘든 것입니다. 빨리 얘기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후일을 기약하는 식으로 말하는게 좋겠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면서 좀 더 마음이 확실해지면 그때 다시 사귀면 어떻겠냐고 말이죠. 좋게 좋게 얘기해야겠죠. 님이 실수한 부분이 있으니 말입니다.
받아들이는 것은 그 남자분의 몫입니다. 안 받아들인다 해도 소용없구요. 님은 얘기하는 것으로 족합니다. 실수는 실수인 것이라 만회할 방법은 없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솔직함을 보여주셔야 할 타이밍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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