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몇년간 친구로만 지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애가 저한테 고백을 하더라구요. 저는 거절을 했습니다만 그녀는 몇년간 저에게 거의 매달리다시피 잘해주면서 계속 제 곁을 맴돌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계속 안 받아주니까 그녀도 결국 남자친구를 만들고 저는 그냥 진짜 친구로만 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되니까 제가 그녀를 좋아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이라도 그녀에게 대쉬를 해볼까요? 제가 그동안 무심하게 그녀를 막대했는데 이젠 정말 잘해줄 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과연 그녀가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저에게 와줄까요?
어설프게 그렇게 아쉬운 마음에 잡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지금 동성친구로써 잘해주면 됩니다. 왜 그렇게는 할 생각을 안하나요? 욕심을 내려놓으십시요. 정말 그녀에 대해서 후회감이 들고 이제라도 잘해주고 싶으면 말입니다.
그녀가 님을 좋아해서 다시 돌아오는 것은.. 전적으로 그녀의 몫입니다. 거기서 님의 사심, 욕심을 껴넣는 것은 과거에 잘못한 것보다 더욱 큰 잘못을 부가시키는 행위입니다. 나쁘게 굴어서 후회된다면 지금 생각하는 것을 내려놓으십시요.
님도 그녀가 아무리 잘해줘도 마음이 쉽사리 가질 않고 친구처럼 느꼈다면서요. 사람 마음을 그렇게 쉽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님 스스로의 마음도 말이죠. 지금 아쉬운 마음에 섣부르게 행동했다가 더 상황을 이상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은근히 (티나지 않게 적절히) 표현해가면서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십시요. 그러나 항상 가능성은 열어두고서 관계를 이어가시구요. 그리고 최대한 할 수 있는 선에서(친구로써) 그녀에게 잘해줄 부분들을 해주시고요. 지금 이 말이 귀에 안들어온다면.. 그건 님의 욕심입니다. 그녀가 전처럼 님에게 헌신해주길 바라는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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