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같은 교양수업 들은 그녀에게..

<질문요약>

 

 같은 학교 교양수업 같이 듣던 여자애에게 호감이 생겨서 생각하던중에 카톡으로 연락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얘기나누다가 분위기가 괜찮아서 만나서 밥도 먹고 하자고 약속을 잡았는데 당일날 약속 펑크를 내는 것입니다. 미안하다면서 담에 보자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애보다 시간날때 연락달라고 했는데 몇주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이거 저한테 관심없는거 아닌가요? 연락하기도 너무 늦은거 같고 고민되네요. 여자 사귄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영 헷갈리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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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망했다 어쨌다.. 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그저 님에게 대단히 호감을 가지진 않았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것을 가지고서 스스로 '이건 망했다' 라고 생각하시면 님의 자유입니다. 남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해나가느냐 아니냐는.. 자신의 몫이니까요.

 

 지금 한번쯤 더 연락을 해볼만 합니다. 꼭 그 약속껀에 대해서 하는 것은 촌스럽습니다. 자연스럽게 은근슬쩍 말을 거는 것이죠. 요즘 뭐하고 지내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그 대화 자체를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걸줄 알아야 합니다. 왜 그런거 있죠. '똑같은 재밌는 얘기도 누가 얘기하냐에 따라서 재밌거나 평범한 얘기가 되거나..' 이런거 말입니다.

 

 몇주 지난거 가지고 시간이 너무 지났다고 판단하는 것은 좀 자신감이 없는 남자의 모습이네요. 그냥 서로 바빠서 그정도의 시간이 지날 수도 있는 것이죠. 너무 내가 한가했고 만날 여자도 없어서 빌빌 댄 것을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녀도 나름 바빴다면 나도 바빴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어찌 지냈니? 난 조금 바쁘게 지냈다. 그래도 가끔 너 생각 나더라 ^ ^~'

 

 뭐 이런식의 멘트를 보내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실 멘트란 어떠한 생각과 개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창출되는 법이죠. 그래서 저는 상담을 할때에 꼭 멘트에 집착하기보단 '스스로의 개념을 올바르게 가져라' 라고 가르쳐드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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