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예전에 썸을 좀 타던 남자애가 있어요. 제가 그때는 거절을 했다가 나중에 다시 연락을 했거든요. 답장이 왔더라구요. 그런데 그 남자애가 아직도 저한테 마음이 있을까 모르겠어요. 좀 시간이 지났으니까요. 아무래도 제가 좀 더 잘해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지금 저를 받아주는 것이면 저를 많이 좋아하는 것인지.. 궁금해요.
지금 상황에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다 편견이죠. 어떤식으로 해서 다시 만났든간에.. 결국 둘이 만나가면서 맞춰가고 서로의 매력 지수에 따라서 결정되는 부분들입니다. 누가 더 좋아하고 누가 더 잘해야 하고 등등은.. 사실 하기 나름입니다.
연애에서 나 자신을 매력적으로 꾸미고 어필하는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에게 더 빠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그것은 외모만이 아닌 내면도 포함입니다. 외모만 꾸며서 빠지도록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내면도 아름답게 꾸미면서 상대방에게 올바른 애정과 관심을 준다면.. 상대방도 나에게 그렇게 해주겠죠.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잘하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충분히 열심히 연애해야 합니다. 연애를 계산적으로 하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설사 내가 좀 더 손해를 본다고 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그것은 궁극적으로는 손해가 아닙니다.
진정한 손해는 내 마음을 충분히 다하지 못하고 계산적으로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죠.
지금의 상황을 따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십시요. 나중에 상대방이 뭔가 계산적이거나 연애를 할만한 자세가 안되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되면 그때 끝내면 됩니다. 무엇이든 먼저 정해놓고 할 수 없습니다. 미지의 영역이 많습니다. 연애는 그래서 어느정도 모험입니다. 모험 앞에서 계산하지 마십시요. 계산을 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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