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내가 더 좋아하는 연인관계..

<질문요약>

 2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입니다. 연애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아쉬운점이 있어서 항상 마음에 걸립니다. 뭐냐...면.. 음 제가 더 좋아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더 좋아해야 한다는 소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항상 제가 더 좋아하다보니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소심해서 그런걸까요? 좋을때도 많지만 혼자서 속앓이하고 그럴때면.. 이게 진짜 사랑인가하고 의문이 들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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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사랑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같기도 하군요. 제가 답을 드려보자면..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은 맞지만 그 방법 자체가 맞는 것은 아닌듯 하다...' 

 라고.. 말하고 싶군요. 

 지금까지의 상황에 대해서 한마디로 설명해주는 부분이 눈에 띄는군요. 님이 그녀를 더 사랑하고 그래서 마음 앓이를 했다고 하셨군요. 그러나 남자가 여자를 더 사랑해야 좋다는 명분하에 참고 지낸다는듯도 보이구요. 

 일단 남자가 여자를 더 사랑해야 맞다는 속설의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생각할때 그말의 속뜻은.. 겉으로 봐서 남자가 여자에게 더 행동력있게 보여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꼭 진정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더 사랑에 빠져있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란 말이죠. 그렇다고 남자가 거짓된 모션, 연출을 해야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음양의 원리로 볼 때 양의 성질을 가진 남자가 좀 더 활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좀 길거리에서도 큰소리로 '나는 내 여자친구 ㅇㅇ를 사랑한다..!!' 라고 외칠수도 있어야 하죠. 그게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길거리 가던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어주겠죠. 하지만 반대로 여자가 그렇게 외쳐대면 좀 이상해 보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부분은 음양의 원리이고 자세히 얘기하면 골아프니까 대충 느낌으로만 받아들이고 넘어가죠. ㅎ.~ 

 여자는 남자에 비해서 수동적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작아야 하는게 아니라 표현하는 방식이 그렇다는 것이고 남자는 사랑하는 마음에 비해서 표현하는 것이 적극적인게 스타일에 맞다는 것입니다. 성관계도 남자가 좀 적극적으로 덤비는 모습이 자연스럽지 여자가 막 덤벼대면...뭔가 이상하지 않을까요? (이건 사족이네요. ㅎ..) 

 지금 두 분의 관계가 어떤식으로 흐르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진짜 제대로 사랑을 하는 남자는 그 '사랑'을 이끌줄 알아야 합니다. 그걸 저는 '남자의 리드'라고 표현하고 여러 글속에서도 설명했었습니다. 남자는 리더쉽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여자를 지금 하고 있는 이 '사랑의 게임' 속에서 잘 리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지금 하고 계신 마음앓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그걸 못하기에 힘든 것일 겁니다. 그래서... 다시 말하자면..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은 맞지만 그 방법 자체가 맞는 것은 아닌듯 하다...' 라고 말씀드린 것이죠. 핵심적인 얘기만 드린거라.. 다 이해가 되진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내용은 긴 시간 대화를 통해서 전달해야 하는지라 어쩔 수 없네요. 조금이라도 이해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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