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사귄지 6개월 정도 된 여친이 저보고 그만 만나자고 하네요. ㅠ 서로 좋아하지만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친은 정말 바르고 싹싹하고 이쁘기도 하고 그런 사람입니다. 적극적이고 주변에서 인기도 많은 여친에 비해서 저는 소심하고 조용한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여친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서 어른스러운 남자를 원하더라구요. 지금 저는 붙잡으려고 매달리고는 있지만 힘드네요. 그녀 말은 우리는 다르다고 하네요. 그런데 세상에 서로 딱 맞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그녀는 집에서 공주대접을 받고 자라서 그런지 남자에 대해서 기준이 높은 것 같습니다. 휴..
그냥 어린 남자를 싫어하는건데 그것이 굳이 '남자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다' 라고 말하는건 님 중심적인 판단인 것 같군요. 제가 아는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이 정말 반할만한 외모의 이상형 남자(이것도 젊을때나 잠깐임)가 아닌한은 정신적으로 성숙한 남자, 자신이 존경할만한 남자를 좋아합니다.
'자신이 존경할만한 남자'를 선호하는 것은 대부분의 여성들의 성향입니다. 어리고 철없는 남자를 누가 좋아하나요. 자신이 이끌림을 받고 배울 수 있고 존경할 수 있어야 자신의 인생을 믿고 맡길만한 믿음이 생기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철없이 어린 남자가 아무리 재미있거나 매력이 있다손 치더라도 믿음은 가질 않겠죠. 믿음이 안가는데 자신의 인생을 맡길 철없고 생각없는 여자... 그런 여자는 별로 없습니다. 설사 그런 여자가 있다하더라도 그런 여자는 남자들도 대부분 안 좋아하죠.
맞춰주고 싶다구요? 그럼 본인의 생각을 키우십시요. 책도 많이 읽고 삶도 건전하고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십시요. 그것을 여자친구가 좋아한다면서요. 그녀의 기준에 맞춰주려고 노력하다보면 님 스스로도 꽤 많은 발전이 있겠네요.
그리고 님이 말하는 것중에 '모순' 된 것이 있는데.. 그녀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맞춰가려하지 않는다' 라고 하셨죠. 그런데 내용을 보면 그저 그녀는 부족함이 별로 없고 주로 거의 괜찮네요. 님이 그녀에 비해서 조금씩 떨어지구요. 그러면 떨어지는 사람이 더 괜찮은 사람보다 '나 좀 봐줘라..' 라고 말하는건데.. 그걸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맞춰주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 건가요? 그건 서로..라는 말을 빼야죠. '그녀가 나에게 맞춰주질 않는다' 라고 수정해야겠죠.
이렇게 어리고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니 여자친구가 '우린 안맞아' 라고 하면서 떠나는 것이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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