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만난지 한달밖에 안되었는데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네요. 서로 나이도 적지 않고 진지하게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만나다시피했고 서로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결혼까지도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싸우다가 제가 화를 내는 모습에 그녀가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그 이후 제가 용서를 빌면서 잘 풀어졌나 싶었는데 그게 역시 쌓였는지 그녀가 결국 이별을 말하더라구요. 많이 매달려봤지만 그녀는 마음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적지않은 나이인지라 연애를 안해본것도 아닌데 한달 만나고 이렇게 아프긴 처음입니다. 그러다가 차갑게 돌아선 그녀에게서 안부전화가 오니까 또 기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냥 오빠 동생으로 지내보자고 하네요. 저보고 생각해보라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희망고문이네요.
우선은 그녀의 말대로 해주는게 좋았습니다. 이건 꼭 정답이 없습니다. 연애라는 것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함..)자기 기준과 자신의 감정만을 너무 중점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항상 동시다발적으로 감정은 파생되는 것입니다. 내 감정과 상대방의 감정이 각각 독립적이고 동시간대로 변화하고 발생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변화를 잘 감지하고 앞으로의 흐름을 봐야하는 것입니다.
내가 열심히 생각하고 판단한 것은 결국 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의 테두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상대방은 놀고 있었던게 아니라는 말이죠. 그러니 항상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도 최대한 염두에 두면서 움직여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쉬운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을 쓰질 못합니다. (굳이 말하면 이러한 것이 연애 내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듯..)
중요한 것은 아주 작은 실마리, 지푸라기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잡는데에 도움이 된다면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 얘기가 상당히 난해하게 느껴지리라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나 연애심리라는게 지극히 난해한 것을 어쩌겠습니까. 단순하게 저도 말 못해서 안하는게 아닙니다. 워낙 복잡한 심리이니 복잡하게 접근해야 그나마 근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그녀의 상황이나 심리가 어느정도 예상이 됩니다. 뭐냐구요? 이걸 딱 한두마디로 말하면 이상해집니다. 그녀는 슬픕니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 설명이 될까요? 그런게 사람 심리가 아니니까요. 굉장히 복합적인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어찌되었든 중요한 것은 그녀의 마음의 끄트머리를 잡고 기회를 엿보는 것.. 저라면 오빠 동생을 수락하면서 그녀의 마음과 호흡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길게 써드리는 입장이지만 사실 사람의 마음, 연애의 상황을 일일히 세세히.. 그 이면의 것들까지 다 다루기엔 글은 너무 짧고 힘이 듭니다. 미처 말 못하는 수많은 내용들은.. 님의 상상에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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