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3살 연하의 여친때문에 고민입니다. 아니 복수하고 싶습니다. 그녀와 사귄지는 100일이 안됩니다. 평소에 연락이 잘 안되는 것이 의심스러워서 물어보면 화를 내던 여친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가 거짓말을 한 것을 딱 들키게 되었습니다. 다른 남자와 만난 것이더라구요. 저와 만나고 헤어진 후에 바로 만나더군요. 저는 그녀에게 화가 났지만 설득을 하려고 했고 앞으로는 저만 바라보는 것으로 얘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또 반복하더군요. 저한테는 저 밖에 없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자주 잠자리를 했던 그녀인데... 다른 남자와도 자주 그렇게 놀아난거더군요.. 당연히 이런 여자와는 헤어지는게 답이겠죠. 하지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녀를 만나는 이 남자에게도 사실을 말해주고 싶고 또 다른 복수도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솔직히 말리고 싶군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입니다. 이건 불변의 진리죠. 그만큼 가벼운 여자를 만난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이 그녀와 쉽게 사랑을 할 수 있었다면(섹스로 포함)그만큼 그녀가 가벼웠다고 보면 되겠죠. 그만큼 님은 수월했다는 이점도 있었을 테구요. 그녀가 굉장히 진지한 마인드로 연애를 하는 여자였다면 님과는 아직 손도 안 잡았거나 또는 님과 사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말하는 내용이 지극히 냉정한가요? 나이가 있으시니 차분히 읽으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가벼운 여자를 만난게 원인일 뿐인데 무슨 '복수'를 운운합니까. 원래가 지조라는 것에 대해서 개념이 희박한 여자를 만나온 본인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고 그냥 살짝 비웃어주면서 끝내면 될 일인데 굳이 끈덕지게 집착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그녀를 떠나서는 아쉽고 하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녀가 그냥 지나가다 발에 채이는 한낱 돌멩이에 불과한 존재라면 굳이 이렇게 집착하고 복수를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 정도의 가치가 있느냐 말입니다.
그녀가 만나는 그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 남자에게 얘길 한다고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녀가 지금 만나는 남자랑 깨진다해서 그녀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을까요? 본인(님)은 굉장히 통쾌할까요?
나이도 꽤 있는 분이.. 쓸데없는데다가 감정풀이 하지 말고 툭툭 털고.. 앞으론 좀 제대로 된 여자를 만나고 또한 연애 내공도 키우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된 여자는 쉽게 사귀기도 어렵고 스킨쉽도 쉽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여자는 마음을 얻기도 힘들지만 얻고 나면 다른 남자에게 한눈 팔지도 않고 지조를 지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ps. 아직도 모를까봐 한마디 덧붙이자면.. '오로지 본인의 인생에서 발전적인 방향은 무엇일까?' 라는 것만 고민하란 말입니다. 나이도 적지 않은데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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