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2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3살 연하의 여성과 사귄지는 대략 3개월정도 되구요. 그런데 여친이 예전에 5년정도 사귄 남친과 동거를 한 과거가 있더라구요. 그 남자가 처음으로 사귄 경우라서 그런지 이러저러하게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랬었나 봅니다. 저는 그런 과거까지 다 감싸주려고 했는데.. 왠지 그게 잘 안됩니다. 이걸 물어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물론 여친은 너무 좋고 이쁜데도 과거 생각나면 괜히 그렇고... 암튼 과거 빼고는 다 괜찮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
그냥.. 이 연애는 종결을 향해간다고 보이네요. 조건이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본인은 그녀를 '과거 빼곤 다 좋은데..' 라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그녀에게 그런 과거가 없고 님을 처음 사귀는 것이고 성관계도 님과 처음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님은 지금 이렇게 말하고 다니시겠네요.
'아 제 여친은 너무 좋아요. 부족한게 하나도 없고 다 맘에 들어요. 당장 결혼하고 싶습니다..!!!'
과연..그럴까요? 제 생각엔 아닐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님은 무엇이든간에 흠을 잡았을 겁니다. '관계할때 뭔가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제가 첫남자인데..그건 좋은데 여친이 너무 숫기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관계할때 요령이 없어서 좀 아쉬워요. 고민되네요. 계속 만나야할지.' 이런 말은 혹시 안할런지..
과학적으로 설명해볼까요. 좋아하는 마음이 10이고 싫은 마음이 5면 10-5=5 인 것이죠. 그 5를 보고 사귀고 결혼도 하고 그 후에 이혼 안하고 사는 것입니다. 결국 마음이 갈등이 있다는 것은 좋아하는 마음이 10이고 싫은 마음도 10인 것이죠. 이걸 가지고 사랑이라고 할 순 없겠죠? 제가 과한 얘기를 하는건가요? 적어도 제가 아는 사랑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흠을 흠으로 보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까지 포함입니다. 흠을 흠으로 보고 그걸로 인해서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사랑에는 부족한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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