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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고민

[연애고민] 눈치없고 말안통하는 남자친구



<질문요약>

 20대초반의 여성입니다. 저보다 8살 위의 남자친구는 눈치도 없고 말이 안통해요. ㅜ 어쩌다보니 임신을 하게되어서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데.. 점점 남친이 눈치없는것도 짜증나고 그러네요. 어째야할까요. 임신했을때 맞춰주는것도 잘 못하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싸우고 서로 화나면 더 힘들고.. 어디다 하소연할때도 없고.. 어떻게 하면 남친이 제 말 알아듣게 하고 눈치있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휴..


















 일단.. 여러가지로 복합적으로... 꼬여있군요. 서로 소통이 안되는것은 확실하구요. 나이차이에서 오는 거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남자분이 8살이나 연상이고 님에 대해서 어리게만 보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무시하는 것이죠. 물론 연애할땐 어리고 귀여워서 좋았을지 모르지만 이제 임신까지하고 결혼이 다가오면서 현실적으로 함께 지내다보니.. 연애시절의 긴장감과 설레임은 없어지고.. (장점들이 사라지고) 단점만 보이게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임신하면서 님이 더 세세하게 남자친구의 손길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남자친구는 그냥 평범하고 단순하게 보는 것도 있구요. 우는 아이에게 젖물린다고 하는 속담이 있죠.(속담인지 속설인지..) 어떤 경우에도 우리 인간관계는 나의 불만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상대에게 이해시키느냐에 소통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님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불만을 이해시키느냐가 중요한것인지 여기서 나이차이도 있고 님이 표현하는 것이 남자친구에게 (쉽게 말해..) 딸려서.. 안먹히는 그런 상황..! 흠,, 

 

 너무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필요하긴 합니다. 서로 생각이 틀린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계속 크게 받아들이게 되면 나중에 타협의 여지나 소통을 하려고 할때 '큰 벽'으로 작용하게 되거든요. 지금은 불만스럽겠지만 그것을 그냥 '에휴... 저 인간 왜 저러지..' 라고 하고 그냥 대충 넘어가면서 비슷하게 대하면 현상유지는 됩니다. 그 사람이 자신의 문제를 모르고 할때..옆에 있는 사람이 아무리 열받아봐야 나아지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일단 옆에 있는 사람이 열은 받지 말고 해결책을 찾을때까진 최대한 자신의 마음을 다치지 말아야죠. 감정이 폭발하면서 서로 큰 싸움이 되버리면 더 큰 악순환과 상처가 생기니까요. 

 감정을 자꾸 쌓지 말고 조금씩 풀어가십시요. 요리도 하지 마시구요. 님도 조금씩 비슷하게 엇나가란 말입니다. 제가 말하려는 것을 예로 들어보면..(아직 느낌이 안오실테니) 누군가 짓궂은 장난을 쳐온다고 할때 그것에 열받을게 아니라 같이 맞받아치면서 웃어주라는 얘기입니다. 좀 자신의 삶에 당당해 져야하는 면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남자친구에게 혹시 너무 의존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남친이 소홀해도 난 아무상관없어.. 나도 신경안써주고 내꺼 챙기면 되지 뭐~' 라고요.. 

 사람이 깨달음을 얻으려면 쉽지 않고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 기간동안에 옆에 사람이 지치고 열받고 감정 폭발되버리면... 남는게 없습니다. 자신만 손해고 또 상대방과 함께 망할 수 있는 길이죠. 

 짜증도 나고 열받기도 하겠지만 그냥 나중에 두고보자.. 라는 심정으로 한번 쿨하게 나가보십시요. 요리? 님껏만 해먹으세요. 피자? 혼자 많이 시켜먹으라고 하세요. 누가 손해인지 한번 보자는 식으로 가야합니다. 화를 내지 마세요. 화를 내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결혼 생활은 이제.. 장거리 마라톤과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싸워서 끝낼일이 아니라 현실이고 오랫동안 굳어져온 각자의 성격과 가치관을 조금씩 조금씩 합쳐가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결혼이죠. 지금 연애과 결혼의 전환점에 서있는데... 어차피 할 결혼이라면 천천히.. 준비하세요. 마음의 준비를.. (할 얘기가 많지만 다 할 수 없네요. 짧은 글로는... / 대략 조금이라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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