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제대로 결혼생활 안 할거면 관두십시요. 결혼은 장난이 아니고 또 결혼해서 애를 낳아놓기만 하는 것도 장난이 아니니까요. 이 풍진세상에 하나의 생명을 꺼내놓는 것은 정말 큰 일입니다. 그 애들에겐 또 하나의 인생이 펼쳐지는 것이니까요. 결혼 자체는 신중해야 합니다.
지금 상황은 사실 어려운 일도 없고 복잡할 일도 없습니다. 그냥 사람은 하나를 얻으면 하나에 아쉬워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는데 세상에 완벽한 일이란 없으니까 벌어지는 심리죠. 누구나 그렇습니다. 근데 님은 그것이 좀 더 예민한 사람인 것이죠. 따뜻하면 시원한 것을 찾고 추우면 따뜻한 것을 찾는 것입니다. 근데 만족할 줄 알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따뜻하면 따뜻함에 만족하고 시원한 것에 대해서 자제할 줄 압니다.
님은 지금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님의 솔직한 마음 자체에 대해서 비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님의 인생에서 님의 마음은 오로지 자신이 컨트롤 하는 것입니다. 님과 결혼한다는 그녀도 불만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불만을 접고 좋은 점을 보면서 님과 결혼하려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님은 그녀의 좋은 점외에 부족한 면을 들먹인다면... 그래서 결혼을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망설인다면... 저로썬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그정도의 줏대없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다면.. 앞으로 결혼생활과 가장으로써의 역할에서 상당히 중심이 없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자신이 더 중심, 줏대가 있는 남자가 되었을때 그때나 결혼을 생각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건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또한 님 자신을 위한 얘기입니다. 님도 잘못된 결혼을 해서는 스스로 좋을게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사람들은 많이들 착각합니다. 자신이 사랑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 님의 고민을 보면 .. 확신있게 말하지만 님은 그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앞으론 깨닫고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건 전적으로 당신의 마음에 달려있겠죠. 적어도 지금의 마음으론 '아니다' 라고 말해드릴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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