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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짝사랑

[연애고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ㅜ



<질문요약>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짝사랑 중입니다. 전에 누군가 좋아하다가 큰 상처를 받게 되서 이젠 조심스럽게 좋아하는데요. 근데 이 여자의 심리를 모르겠습니다. ㅜ 조금씩 제 마음을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이 여자는 서두르는게 싫다고 하네요. 저는 대체 영 모르겠어요.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저보고 그녀가 장난친다고 그냥 끝내라고 하더라구요. 제 느낌엔 저를 아주 싫어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관심이 좀 있는거 같긴한데 제가 좋아하는 만큼은 아닌거 같구요. 누구를 좋아하면 당연히 댓가를 바라면 안되는거지만 그래도 조금은 욕심이 생기네요. 이런 관계 어떻게 해야할까요. 복잡합니다..!





















 그 여자가 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누가 알까요. 그녀 자신도 잘 모르는데 말이죠.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이렇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에 집이나 건물을 짓는것이라고나 할까요. 무슨 틀이 있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냥 체험을 해보세요. 님이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뭐라도 하나 집하고 비슷하게 생긴것을 미니어처 형식으로라도 지어보십시요. 그러면 정말 막막할 것입니다. 이게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과정입니다.

 님은 이미 조금씩 조금씩 그녀에 대해서 시간을 들여가면서 좋아한 것입니다. 건물 자재도 조금씩 갖다놓고 기초공사도 천천히 하고 하면서 어느정도 틀이 생긴 것입니다. 짝사랑이라는게 그런거죠. 하는 사람은 미리 진행하는 것이고 받는 사람은 갑자기 들이닥친 스타트 싸인 같은것이죠. 준비도 안하고 있는데 옆에서 '출발~' 하는 것이죠. 당황스럽고 어찌해야할지 맘도 안잡히고 막막하고.. 상대방은 날 막...좋아서 난리고..

 

 위와 같은 맥락이 짝사랑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구조입니다. 그러나 안타까운건 사람은 다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이죠.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만 중요시하고 상대방의 감정은 모른체 합니다. 내가 너무 좋으니까 상대방도 나를 그정도에 준하는 정도로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앞서죠. 그러면서 자기중심적이란 생각은 못합니다. 그냥 자신이 상대를 좋아해주니까 그것이 사랑이고 사랑해주는데 뭐가 문제? 라는 생각을 할 뿐이죠. 상대방에게 당황스런 것이란 점은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말그대로 자기중심적이니..)


 내가 그 사람에게 어느정도 표현했다고해서.. 그 사람도 나에게 그런 사랑의 감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정말 자기중심적 바램입니다. 어떤 사람을 짝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날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집중해야지 그저 자신이 그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만 혼자 열심히 키우고 그것을 (부담스럽게) 표현하고.. 그것에 상응하는 대가를 바라는 그런 자세.. 그것이 결국 짝사랑의 실패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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