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저는 여자구요. 전에 좀 봤던 남자인데 1년 정도 안봤었어요. 제가 오랜만에 생각나서 연락을 했구요..그리고 좋아한다고 고백도 했어요 ㅠ 이메일로 보냈는데 답이 없더라구요. 계속 보내니까 결국 그만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려고 하는데.. 그런데 또 이메일 보내면 계속 바로바로 보더라구요. 답은 잘 안하고 보내지 말라고 하는데 확인은 빨리 하더라구요. 이건 뭘까요. ㅠㅠ
그냥 호기심일 수 있습니다. 남자 입장에서 자신을 좋다고 하는 여자가 흔한 경우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또는 세계적으로도..) 남자가 여자에게 적극적이지 여자가 남자에게 적극적이진 않으니까요. 그러므로써 지금의 상황에서 그 남자는 우월감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에게 매달리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에 말이죠.
그러나 우선적으로 님에게 끌리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나거나 사귈 생각은 없는 것이고 그래서 거절의 표시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여자로부터의 관심이나 고백 등은 싫지만은 않은 것입니다. 싫지 않다고 해서 딱히 원한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긴 합니다.
님은 고백의 방식을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말 그 남자가 좋고 잘해보고 싶다면 체계적으로 접근해야지.. 지금처럼 막무가내 식은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이런 막무가내식이 먹히려면 그 남자가 기본적으로 님에게 여자로써의 관심이나 매력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야 됩니다. 지금으로썬 그런 사이가 아닌 것이 거의 확실하네요.
가장 쉬운건 그 남자를 잊고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겠죠. 그러나 단념이 안되고 정말 그 남자를 얻고 싶다면...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길은 방대해서 일일히 거론할 순 없습니다. 짧은 답변으로 힌트만 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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