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직장내에 같은 부서의 저보다 10살 어린 여직원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저나 그 여자 둘다 아직까지 연애경험이 없는 모태솔로입니다. 그녀는 현재 결혼생각도 없구요. 대화를 계속 해보다 보니 많이 친해지고 서로 신뢰감도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이성으로써 발전하는 것에서 그녀는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 불편해질까봐 아직 마음을 표현하거나 고백을 하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녀는 저를 신뢰해서 속깊은 고민도 잘 얘기합니다. 그녀에게 점점 더 빠져들고 여자로써 좋습니다.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친구처럼 지낼 각오도 있습니다. 어떤식으로 어떻게 고백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끝내야 할지 등... 알려주십시요
착각하고 계신 부분을 말해드리고 싶네요. 그녀는 님을 이성으로써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동료로써 믿고 친하게 지내는 것일 뿐입니다. 연애에서 '부담 지수'라는 것을 논해볼 수 있습니다. 부담이 적은 상대는 좋든 싫든 가까이 하게 되고... 부담이 가는 상대는 좋든 싫든 멀리하게 됩니다. 이것이 인간의 기본적 심리입니다. 지금 님이 그녀를 편하게 해주고 하다보니.. 부담이 적은 상태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고민이든 뭐든 얘기하게 되는 것이죠. 원래 여자는 유기적 커뮤니케이션을 자연스럽게 하는 사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에 비해서요..
지금 이성으로써 님을 바라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편한 오빠나 믿을만한 직장 선배로 생각하고 의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섣불리 고백하면 그녀로써는 상당히 상심할 것입니다.
'아... 결국 그래서 잘해준거구나...'
그녀로써는 님의 순수성에 대해서 배신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되겠죠. 서로 정말 통하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저 여자인 자신을 좋아해서(이성적으로) 단지 맞춰주고 잘해준 것이라고 깨닫게 되겠죠. 그러면 그때부턴 편한 친구사이(?)도 어려울 것입니다. 대단히 착각하시는 대목이죠.
본인이 그녀에게 어필할만한 남성적 매력이 있는지를 되돌아 보시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객관적 평가를 중시하지 않습니다. 그저.. '나를 좋아해주면 진행, '나를 싫어하면 중지' 라는 관념만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갈고 닦고 상대가 좋아할만한 이성의 스타일로 변모하려는 마인드는 극히 적다는 것이죠. (적당히 대충 잘해주는 것을 말하는게 아님..)
지금 님의 고백은 100% 실패하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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