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복학생 오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여대생이에요. 첨에는 그 오빠가 적극적으로 다가왔었거든요. 그런데 저 말고도 여동생들에게 다 잘해주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긴가민가해지는거죠. 그래도 저랑은 따로 사적으로 만나긴 하거든요. 살짝 떠보기도 했는데 왠지 반응이 뜻뜨미지근하다고나 해야할까.. 아무튼 같이 공부하자는 핑계로 오빠가 만나자고 해서 만나긴 해요. 빼빼로 데이를 맞이해서 뭔가 마음을 표현해볼까 생각하기도 하는데 어떨까요? 무리인걸까요? ㅠ..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 복학생 오빠라는 분은 님에 대해서 깊은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다가가기에 또는 어울리기에 만만하거나 편하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자라는 것에 대한 것도 기본적인 가치는 깔려있는 것이구요. 하지만 님에 대해서 특별히 많이 좋아한다거나 사귀고 싶다는 그런 느낌은 잘 안보입니다.
지금 빼빼로 데이라고 준다고 해봐야 그 오빠 입장에서는 '아 얘가 나 좋아하나? ㅎ..' 라는 정도의 자각일 뿐이겠죠. 그러면 앞으로 더 만만하게 생각할 것이구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번에 주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이번을 지나고 나서 어떤 사소한 계기라도 만들어서 다른걸 주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상대가 예상하는 뻔한 상황을 뻔하게 들어가는 것은 식상하거나 매력없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지금 제가 말하는 내용들은 더 정확하고 세세한 현실적 상황들을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얘기들이니 (대략적 사연만 접해서 말하는것) 참고만 하시는게 좋습니다. 변수들이 많아서 말입니다.
남자는 정말 맘에 든다고 생각하면 들이대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백하는 것을 질질 끌지도 않습니다. 어떻게든 마음을 표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님에게 표현하지 않고 그저 계속 적당한 거리에서의 활용(?)같은 느낌으로 만나고만 있다면 님을 제대로 좋아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예상에서의 답변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실제 상담을 통해서 말씀 드릴 수있겠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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