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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짝사랑

[연애고민] 애매한 상황 대쉬해도 될까요? ㅠ

<질문요약>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제가 짝사랑하는 여자애는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여자사람친구의 친구입니다. 대학때도 같은 학교라서 셋이서 어울립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이쁜지 몰랐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집니다. 애교도 있고 귀여운 성격입니다. 그런데 그애가 또 놀때는 옷차림도 섹시하게 입고 스킨쉽도 좀 적극적입니다. 물론 아직은 장난스러운 스킨쉽이지만요. 그래서 점점 빠져드는데 헷갈리는 것은 개인적으로 톡을 하면 답이 늦습니다. ㅠ 그 여사친에게 물어봤는데 아무래도 그 여자애도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아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요. 지금 이런 상황인데 너무 좋은데 대쉬해도 될까욤? 애매합니다. ㅜㅜ

 

 

 


 

 

 

 네.. 좋아하는 것 맞는 것 같네요. 그런데 님의 내면말고 밖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만 말입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님도 남자라서 시각적으로 끌리는 것을 어쩔 수 없다고 하셨죠?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인간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님이 그녀의 겉모습에서 끌리는 부분이 있듯이 그녀도 마찬가지인 것이겠죠. 단지.. 여자의 마음은 갈대이다보니 님에게만 끌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녀가 어느정도 매력적이라면 분명 주변에 그녀를 흔들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이 존재하거나 나타날 것이고.. 그러면 님에게 온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장악을 해야하는 것이죠. 그녀의 마음을 말입니다. 물론.. 그녀의 마음을 알아야겠죠. 알아야 잡을 수 있습니다. 마음은 어떻게 아느냐? 그녀의 생각을 알아야겠죠. 매번 만나서 그냥 희희덕 거리기만 해서는 알기 어려운 것이구요.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생각에 끌려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 남녀간에 정분나는 것이죠. 단지 외모나 육체적인 면으로만 끌리는 것은 상당히 가볍습니다. 가볍게 끌리고 쉽게 다가왔다가.. 가볍고 쉽게 날라갑니다. 쉽게 얻은 것은 원래 쉽게 사라지게 되는 법..

 

 맨날 보는 와중에도 그녀에 대해서 알아가려는 노력이 없군요. 어떻게 하는지를 모르거나요. 아무튼... 그녀에게 간간히 질문을 하십시요. 하루에 최소 2~3개 정도는 말입니다. 물론 그 질문은 사소하면서도 의미있어야 합니다. 두가지의 요소가 필요하죠. 사소한 것으로 해서 부담을 주거나 어색하게 만들지 말아야 하고 의미가 있는 질문을 통해서 그녀의 생각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죠. 이런 작업들을 하지 않고는... 백날을 만나도 그저 가볍게 끌리는 관계일 뿐이고 친구사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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