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전에 사귀던 사람한테 여자문제로 상처입고나서 상대 남자를 잘 믿지 못하게 되었어요. 맘주고 퍼주고 하다 상처받을까봐요. 지금 남친이 저랑 썸탈때는 전화도 시간내서 하고 카톡도 바로바로 답장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횟수도 줄고 전화도 하루에 한번 할까 말까 해요. 만나서 데이트할땐 좋아하는게 눈빛이나 말투에서 또는 스킨쉽에서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떨어지면 잘 못 느끼겠어요. 그 사람이 표현에 서툴러서일까요? 절 좋아하는게 맞나요.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면 시간과 돈을 쓰지 않는다는데 사실일까요.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니 잃을까봐 두렵고 걱정되요 ㅠ
서로 확고한 마음을 쌓아가는 과정들이 아직 덜 되었거나 부족해서 입니다. 사람이란 만나다보면 어차피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서로 확고해진다면 불안한 마음과 신경쓰이는 마음은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확고함의 유무가 문제입니다.
초반에는 당연히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이것은 어떠한 일(연애를 떠나서)에도 똑같은 맥락으로 작용됩니다. 어느정도 달성했다 싶으면 보통 느슨해지기 마련입니다. 어느 누구나 대부분 그러합니다. 거기서도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목표와 이상이 높은 사람인 것이죠. 그러나 대부분 어쩔 수 없이 어느정도 얻고 나면 편한 길을 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놓았다거나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서로 점차 익숙해져가는 과정인 것이죠. 하지만 과정속에서 상대를 애타게 하고 분발하게 하는 것은 '연애의 기술'이자 '요령'입니다. 음식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합니다. 뱃속에 들어가면 다 비슷비슷한 음식일 뿐인데 우린 맛있게 요리를 해서 맛있게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연애도 그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대충 연애하고 대충 스킨쉽하고 대충 결혼해서 대충 살면 될까요? 음식도 대충해서 대충 먹고 대충 똥 싸면 되는 걸까요? 그것이 아니듯이.. 연애나 요리 모두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맛깔나고 재밌고 흥미로우면서 열정적으로 말입니다.
상대방의 모습만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나'는 어떠한가를 생각하면서 노력을 하면서 개선해 가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바라기만 하는 모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이 충분히 노력함에도 상대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때는 확실히 주장할 수 있는 때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장은 힘이 있어서 상대가 수긍하게 되어 있구요. 이것이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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