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A군은 소개팅을 나가서 나름 이쁘고 귀여운 B양을 만나게 되었다. 너무 맘에 들고 좋은데, 어찌어찌 보낸 소개팅 만남이 끝난 후에 고민에 쌓이고 만다. 어떻게 해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항상 연애의 극초반이 부담스러운 A군!
연애에 대해서 서툰 남자들은 주로 극초반이 가장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사실 대부분의 남성이 여성에 비해 첫 만남이나 낯선 사람에 대해서 활발하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이유인지 남성의 공격적 성향의 반영인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분명히 여성에 비해 낯을 많이 가리는 쪽은 남자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연애 카데고리에 와서도 남성은 극초반에 여성에게 활발하게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는 딜레마를 안게 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연애코치도 찾아보게 되고 주위에 결혼한 형이나 아니면 연애를 잘한다고 알려진 바람둥이 선수 녀석에게도 굽실굽실 하면서 Tip 하나 얻어보려고 구걸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지요. 아니면 연애관련 인터넷 까페 등에 와서 글을 올리거나요. 이 모두가 사실 스스로를 더욱 위축시키는 행동인 것을 알지만, 그래도 어쩔 수가 없는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떠한 일이든 원칙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매모호한 일에 대한 '핵심' 이자 그 핵심을 진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죠.
1. 상대도 어색해 하고 있다!
- 나만 떠는게 아니라 상대도 긴장하고 어색한건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만 쫄려서 어쩔줄 몰라하지 말고 한번 상대방을 지그시 쳐다보십시요. 그녀의 눈동자도 살며시 떨리는 것을 보게 된다면 어느정도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2.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마라!
-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서 어떻게 재밌게 해볼까 등등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짧게 생각해봐야 어차피 어설픈 것들 밖에는 나오질 않습니다. 애초에 만나기 전에 치밀하게 이런저런 얘기나 행동원칙 등을 준비해서 나가야 합니다. 그 순간에 즉흥적인 것들은 '고수'들이나 가능합니다. 단계를 밟아가야겠지요. 갑자기 고수처럼 행동하려고 하면 어설픈 티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살아있는...! 바로 내 눈앞에 있는 그녀라는 존재가 좋아할 만한 것을 그녀의 말이나 행동 등등에서 유추하십시요. 물론 진지한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어느정도 그녀의 호감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해볼 때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한다면 그것은 비호감입니다. 사람은 다 다릅니다. 그녀 또한 그녀만의 독립된 존재지, 수많은 여자들과 똑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4.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라!
- 말을 주절주절 할 필요도 없고, 특별히 많이 할 필요도 없습니다. 굳이 침묵하면서 적게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해야할 말은 있습니다.
'식사하셨어요...?' '아 그래요? 뭐 드실래요? ^ ^ ' '제가 보기엔 ㅇㅇㅇ 를 좋아하실 듯 하지만 어떠신가요...? ' '아 그래요? 어떤 점이 그러시지요? ^ ^' 등등등...
평범한 얘기도 차분히 할 얘기만 한다면 1시간이든 2시간이든 뚝딱 지나갑니다. 위에 예를 든것처럼 그 때 상황에 맞는 의미의 대화를 전달하기만 한다면 자연스럽게 대화는 진행되는 것입니다.
5. 위의 원칙들을 제대로 행하라.
- 위의 1번부터 4번까지의 원칙만 제대로 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여자분의 호응과 호감의 표시로 인해 자신감은 상승하실 것이며, 그로 인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람이 위축되는 것은 '내가 무엇인가 잘못하는 것인가?!' 라는 불안한 느낌 때문입니다. 일이 잘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면 스스로 편해지는 것입니다.
연애의 극초반이 힘든 남성분들께 드리는 저만의 원칙입니다. 힘내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제대로 된 원칙만을 잘 수행한다면 그때부터는 '님 자신의 매력' 에 좌우되는 단계로 상승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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