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사귀면서 많이 헤어졌었습니다. 성격이나 사소한 스킨쉽 문제.. 등으로 그랬었죠. 다시 만나다가 또 다시.. 권태기가 오고 어려워지고.. 아무튼 힘들어져서 다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 그렇게 이런저런 소리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많이 생각나네요. 보고 싶구요. 저도 잘못이 있고 남자친구도 잘못이 있겠죠. 서로 상처도 주었고.. 그냥 이대로 잊어야 하는지 마음 정리 다한것 같은 남자친구에게 다가가기도 그렇고.. 이대로 그냥 영영 헤어지는게 맞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성숙하지 못한 연애.. 깊이 있는 사고를 하지 못하는 사랑 등이 문제의 근원일 뿐입니다. 이래저래 구구한 사연속에서 누가 뭘 더 잘했네 못했네라고 따지기는 끝이 없습니다. 그런 생각이 생각을 낳는 끝없고 지리한 공상속에 빠져간다면 헤어나오기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지금도 상당한 허우적댐이 느껴지네요.
좀 시간이 지나가고 넓게 보자면 이런 경험자체가 좋은 배움이 됩니다. '아..이런식으로 하면 안되는구나..' 이런 깨달음. 사람은 어떻게 하면 안되는지를 배우는것이 가장 큰 깨달음이 됩니다. 오해..선입견.. 감정싸움 기타 등등... 사려깊고 배려심있는 연애가 되지 못했을때의 결과물들에 대해서 지금 제대로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쓰리지만 그래도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우선 두 사람은 지금 만나서 다시 제대로 얘기해볼수는 있습니다. 그것이 두 사람이 다시 잘되는 것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 두 사람의 마음이 가르쳐줄 문제이지 머리로 고민한다고 나오는 답이 아니니까요. 그 보다는 두 사람의 오해나 기타 등등의 불순물들을 깨끗이 청소해야만 서로간에 마음의 한이 남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귀든..헤어지든 한이 있으면 서로가 힘들어집니다. 그것때문에 질척질척... 오래걸리죠.
본인의 회피성 성향도 이번 기회에 되돌아보고 고쳐볼 생각을 해야합니다. 사람은 모두 습관적인 중독을 쉽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탄산음료를 늘 마신다거나.. 몸에 안좋은 밀가루 음식만 좋아한다거나.. 컴터 게임에 중독되거나..잘 안 씻는다거나.. 담배 등등등... 이런 안 좋은 습관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오랜세월동안 반복되면서 습관이 되고 중독이 된 것이죠.
님도 습관적으로 좀 힘들어진다 싶으면 인간관계를 쉽게 끊으려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것이 곧바로 연애에도 적용이 된 것이구요. 물론 정말 아니다 싶으면 인간관계를 정리할 필요도 살다보면 있습니다. 그것이 연애든 아니든 말입니다. 허나... 신중해야 하는 일입니다. 나중에 후회할만큼 성급한 판단들로 (헤어질만큼의 이유가 아니었는데 조금 힘들다는 이유로..) 헤어짐을 하는건 아닌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안 좋은 습관은 평생을 갑니다.
님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삶과 연애를 만들어가는 것을 만약 꿈꾼다면.. 빨리 그 안 좋은 습관을 끊어내야만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절대로... 그 습관이 있으면 안됩니다. 아무리 천생연분을 만나더라도 힘든 상황이 오고 싸움은 벌어지기 때문이죠. 서로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과정은 절대로 평화롭기만 한것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때로.. 안 싸운다는 커플이 있는데 그들은 단 한번의 싸움으로 헤어져버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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