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지고 있는 '정'이 다 떨어지면 지금 꿈에 나올정도의 그리움은 사그라들 것입니다. 미래가 없는 관계를 '정'만으로 이어간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죠. 사랑과 정은 확연히 구분되는 부분입니다. 정이 사랑속에 포함이 되나 사랑은 정에 포함되지 않고 더 상위의 개념인 것이죠. 지금 두 사람은 미래가 빠진 정만으로 이어진 관계였던 것입니다.
기준은 두 사람의 가치관으로 인해 정해집니다. 현실적 조건으로 결혼을 기준삼았으니 두 사람의 미래는 맞지 않는게 정답이겠죠. 허나 살아보면 경제적인 부분이 사람의 삶이나 행복을 좌지우지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돈이 허벌나게 많다고 사는게 즐겁고 보람되고 행복한게 아닙니다. 허벌나게 연봉 높고 수입많은 사람들중에 허무하고 행복을 찾지 못해서 딴짓하는 케이스들 제가 꽤 봐왔고 상담해왔습니다.
삶은 하나의 뜻으로 사는 것이지 돈으로 사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굶어죽을 정도로 돈이 없을정도는 아닐테죠.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돈이 많다고 생각할까요? 그 기준자체가 어디있습니까. 벤츠를 타면 여유로운건가요? 연1억을 벌면 충분한가요? 그건 내 기준입니다. 내가 연봉 1억을 버는 사람이라면 나는 부족하고 항상 쪼들리면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에 공감하지 못하면 당신은 1억은 꿈도 못꾸는 수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 때문임)
결혼은 절대적으로 '사람' 하나만 보고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제대로 된 한 사람이 큰 기업도 만들 수 있고 미래의 수퍼스타를 키워낼 현명한 어머니가 될수도 있습니다. 허나 100억을 들고 찾아오는 정신나가고 철없는 재벌딸은 곧 얼마안가서 집안에 '화'를 불러오게 되죠..
사람인생이 정말 순식간에 뒤집힙니다. 한 세상을 풍미할정도로 부자였다가 고시원생활 하는 사람도 있고 빚에 쫓겨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간상 극단적인 예만 들뿐이지만 그보다 낮은 소소한 사연들도 엄청나게 많을 것입니다.
저는 님에게 그 여자를 만나라 만나지 마라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님의 인생인데.. 그리고 그녀나 님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데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단지 결혼관이나 결혼의 배우자상에 대한 얘기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는 듯하여 그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님의 마음은 단지 '정'이 다 떼어지질 못해서라고도 할 수 있고 또 예상해 볼 수 있는 것은 '이 여자가 조건은 좀 안 좋지만 사람은 정말 괜찮은데..후회할지도 모른다' 라는 <무의식적> 반응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자는 '미련'이라 정의할 수 있을것이고 후자는 '사랑'에 가까운 것이죠. 사랑이란 것은 그 사람과 내가 떨어질 수 없는 이유나 확신이 강하면 강할수록 완성되는 사람간의 교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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