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썸타던 그녀가 다른 남자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질문요약>

 

 썸타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에게 평소 쫓아다니던 남자애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그녀에게 계속 적극적으로 들이댔었구요. 그녀가 거절해도 또 매달리고 계속 그랬더라구요. 저는 개인 사정이 좀 있어서 그녀에게 마음만 적당히 전달하고 고백은 못했거든요. 제가 실망을 많이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그녀와 텀도 좀 있었구요. 아무튼 이러다가 그 남자애가 계속 사귀자고 해서 그녀는 저한테는 싫다고 하다가 결국 사귀더라구요. 그리고는 저한테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사귀는게 힘들다고도 하고 막 그랬거든요. 그리고 저랑 톡하기를 언제 곧 헤어질거라고 했구요. 그렇게 헤어지는걸 말하기로 한 날.. 그런데 그녀는 말을 안했구요. 그러면서 저랑 사귀기로 했던 것을 없던걸로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녀에게 무슨 심경변화가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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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으로 볼 때는 심경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원래의 정해진대로 벌어진 결과라고 하고 싶네요. 지금 그녀의 마음도 이래저래 복잡하고 또 복잡했던 상황입니다만 뭔가 변화가 일어났다..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애중간한 흐름속에서 갈길을 정해가는 과정이라고 보이네요.

 

 우선 여자분은 뭔가 일반 보통 여성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이 조금은 더 과하다.. 싶은 예상이 됩니다. 무슨 어려운 얘긴가 하면 (쉽게 풀이하자면) 여자들은 이끌어주는 남자에게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조금 더 남자에게 잘 끌려간다..라는 것입니다.

 

 끌려가다보니 그 남자와 정이 든 것이겠죠. 뭔가 마음의 끈이랄까.. 그런게 어느정도 생겼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끈에 비해서 님과 만든 끈은 상대적으로 희미하거나 얇다는것이죠. 그래서 제가 글 서두에 '변화'는 아니다.. 라고 한 것입니다. 원래 정상적으로 결과치가 나온 것이라는 말이죠. 그녀 입장에서 상대남과의 끈이 님과의 끈보다 더 굵었다는 얘기입니다.

 

 처음엔 분명 님에게 먼저 호감을 가졌을 수 있죠. 스타일상이든 뭐든 간에 말입니다. 그런데 여자는 감성적이고 유대감적인 면에 최적화된 존재입니다. 님이 머뭇거리던 사이에 그 상대 남자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대쉬를 하였죠. 그녀의 외로운 마음을 휘어잡은 것이죠. 물론 절대평가(?) 또는 그녀의 기준상 평가로는 님이 우위긴 했으나 그건 전적으로 초기 어프로치에만 해당하는 것이고 그 후의 진행과정에 대해서는 그 남자가 더 앞선 것이 사실입니다.

 

 흔들리는 갈대같은 마음을 그 남자가 더 적극적이고 용기있게.. 그리고 노력을 하면서 잡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님이 머뭇거리던 사이에 말입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러나 분명 기회는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면서 그녀에게 틈이 생기길 바래야 할 거 같습니다. 그때는 꼭 머뭇거리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카톡으로만 고백하고 이러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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