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연애 중인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문제는 남친의 전 여친도 같은 직장에서 근무중이구요. 그 둘이 사귀던 시절도 다 봤고 헤어진 후에 저랑 만나게 된 것이라 문제는 없습니다만..ㅠ 꽤나 몇년간 만났던 지라 그걸 저도 잘 알거든요. 남친은 물론 전여친에게 미련없고 하지만서도 왜 저는 자꾸 과거의 기억을 떨쳐내지 못하는 걸까요. 어차피 다 지나간 과거인데도 그 과거에 저는 얽매여 있는 심정입니다. 둘이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 왜 헤어졌을까 하면서.. 그리고 이번에 같이 여행가게 되었는데 그곳도 전여친하고 갔던 곳이거든요. 정말 이쁜 연애하고 싶은데 왜 저는 제 마음을 어찌할지 모르고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ㅠㅠ
보통 사람의 심리상.. 지나간 것을 계속 떨쳐내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의 경우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거의 내용들로부터 지금의 자신이 이길 자신이 없다는 직감이랄까요. 크게 어렵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현재의 모습으로 과거의 어떠한 비교대상(본인이 될 경우도 있음)에 비해서 앞선다는 자각이 들 때에 벗어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지 못하는 한은 계속 따라붙을 마음의 커다란 짐이 될 것이니까요.
주체성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끼리는 같은 또래이고 같은 친구지만 또한 같은 경쟁자 라인으로 상정이 되있는 상황이다보니.. 아무리 친하든 안친하든 간에 무의식적인 비교의 심리가 항상 끊임없이 작용합니다. 그렇기에..
친구들 사이에서 내가 뒤떨어진다.. 라는 자각이 들면 그것만큼 사람을 초라하게 만드는 것도 없죠. 대표적으로 집안 살림이 비교되는 상황에서 친구들에 비해 나는 돈이 없어서 뭔가 비슷하게 맞출 수 없을때 그것만큼 굴욕적이고 비굴하고 찌질한 느낌이 또 어딨을까요. 또는 화목한 가정환경을 가진 친구에 비해 나는 그렇지 못하다면..?
이러저러한 기타 등등 거의 모든 방면에서 다 비교를 항상 하게 되는게 사람의 심리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교자체를 멈출수도 없고 그 비교속에서 초라해질 나 자신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단 하나의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나 역시도 꽤나 쫌 한다!' 라는 자부심, 주체성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해야할까요. 단, 억지로 우기는 식은 전혀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것이구요. 그 누구를 다 속이더라도 나 자신은 나를 잘 아니까요. 나 자신을 속이는 억지 자신감은 내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찐 자신감이 우러러 나오지 않게 되죠.
그럼 다시.. '비교 지옥'으로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볼 때 전 여친과의 행복했던 기억과의 비교를 하는 것입니다. 님과 지금의 남친.. 둘의 행복한 시간보다도 과거 전여친과의 행복했을 것만 같은 그 기억들에 쫓아갈.. 아니 따라잡을 자신이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가만히 명상을 하듯이 조용한 곳에서 차분히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길 바랍니다. 그런 시간속에서 냉정하게 과연 어떠한 생각이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지 잘 찾아내야 합니다. 막연함으로 둘러싸여져 있으면 그것에 대한 해법을 아예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시간속에서 자신이 왜 그런지를 찾아내게 된다면.. (자각이 중요) 그 때부터는 이제 벗어날 시도를 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생각과 마음의 세계라 해서 그저 대충대충.. 발생되는 효과나 현상에 일희일비 해서는 질질 끌려다니는 개와 같은 꼴이 됩니다.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질 못하면.. 마치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 아닌 것처럼 그 누구에게 목줄에 묶여 질질 끌려가는 처지를 당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것만큼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도 없을 것이니까요.
차분한 내용으로 설명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 반드시 이겨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결국.. '포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사람에게 어느 한정이 있으니까요.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다면 포기밖에는 다른 길이 없을테니까요. 그러나 또한 그렇게 포기한다면.. 미래 역시도 같이 내다버리는 꼴입니다. 패배한 심정으로 자신의 삶은 더더욱 쓸쓸한 구렁텅이로 가게 되는 것이구요. 반드시 이겨내야만 하는 보이지 않는 싸움이 벌어졌다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한 연애의 세계속에서의 문제라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연애 뿐이 아닌 슬럼프에 빠진 운동선수라든지 계속된 실패속에 장사나 사업을 하는 대표의 심정이라든지.. 계속된 대학 입시나 고시공부의 실패로 낙담하는 수험생, 고시생의 심정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해야겠지요.. 진정으로 스스로 벗어나는게 어렵다면 생각과 마음을 이끌어줄 그 방면의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인 것이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자신의 곤란한 심정에 낭비되고 있는 인생을 세이브 해줄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의 말을 열심히 따르고 깨달으려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단, 실력없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게 원래 세상사이니.. 잘 고르길 바람)
아무튼..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대체 왜 '그러한 생각, 마음'을 가지게 되는지를 잘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이니 명상을 하듯 매일 매일 열심히 들여다보십시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의 실체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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