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가 없었던 시절에는 여자를 사귀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운 좋게 이쁜 얼굴의 여자친구가 생겨버렸습니다. 근데 저는 여자친구보다 키도 더 작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를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봐서 기분은 좋기도 하지만 여자친구 입장에선 어떨까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왠지 의기소침해지기도 합니다. 이걸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일단 님의 외모는 평균이거나 평균 이하인 것이로군요. 이쁜 얼굴의 여자친구에게 민폐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겠군요. 키 역시도 마찬가지의 의미일 것이구요. 그렇다면 여기서 잘 생각해봅시다. 님이 여자친구에 비해서 나은 점은 없을까요?
참을성이 더 많다던지 이해심이 더 깊다던지 유머감각이 있어서 주위사람을 웃게 만들어준다던지 똑똑해서 삶의 비젼을 더 잘 캐치한다던지.. 그 외에 운동을 더 잘한다던지 더 건강하고 건강해지는 방식을 잘 알거나 또는 부지런한 삶을 산다던지.. 심지어 돈이 더 많다던지 직업이 더 좋다던지 아무튼지간에 더 나은 점은 없나요?
나은 점을 생각하고 비교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왜 굳이 외모에만 국한에서 비교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외모만을 가지고 비교를 할 요량이면 지금의 님보다 키도 크고 얼굴도 이쁜 여자친구가 왜 님을 사귀고 있을까요. 여자친구는 바보입니까? 아니면 다른 어떤 좋은 점이나 매력을 보고서 님을 사귀는 것일까요. 후자겠죠. 그 후자를 님 스스로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기소침해지는 것입니다.
외모적인 면으로만 비교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님이 갑자기 187센티의 키를 가진 정우성 같은 외모의 남자로 뿅 하고 변신할 수 없다면 말이죠. 그렇다면 여자친구가 잠깐 최면에 빠져서 나를 사귀는게 아니라면 나에게 있는 어떤 매력이나 장점이 있을까를 잘 찾아보고 그리고 그것이 여자친구가 님을 선택한 메리트이기 때문에 그 점을 더더욱 발달시키는게 제일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여자친구는 님에게 더 빠질 것이고 또한 그렇기에 님은 키작고 좀 덜 잘생긴 얼굴에 대해서 더 이상은 부끄럽지 않게 될 것입니다.
1:1 연애고민상담 신청 (돈이 아깝지 않은..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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