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가 잊혀지지 않아서 고민이에요. 지금 현남친은 저에게 잘해주긴 하지만 외모적으로 좀 맘에 들지 않아서 진정성 있는 사랑을 못주게 되는 것 같아요 ㅠ 전남친은 제가 제일 좋아했었던거 같고 또 계속 생각도 나요. 그리고 다시 돌아가면 받아줄 것 같은 여지도 있어보이구요..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걸까요 ㅠㅠ
왜 고민하는지요. 물론 일반적으로 볼 때의 고민의 이유는 충분히 압니다. 하지만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이미 지금 전남친과 다시 만날 생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님에게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서 아주 크나큰 벽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저 그게 옳은 선택이 되기만 한다면 별로 상관없어 하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왜 고민하느냐 라는 것입니다.
그냥 지금 님의 마음에 완전히 들지 않아서 진정성있게 사랑을 주지 못하는 현재의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마음이 깊어지질 못하기에 이별을 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하십시요. 그리고 반면으로 그 잊지 못하는 전남친과 다시 만나는게 맞습니다. 왜 잊혀지지 않는지에 대한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우리는 너무 만나서 사귀고 헤어지는 것에 대해서 너무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알아보는 차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그런 말을 하잖아요.
'우리.. 한번 만나볼래?'
이게 꼭.. 우리는 평생 꼭 영원히 사랑하자..의 의미는 아니니까요. 지금의 연애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건 이미 만나봤는데 좀 아니다..라는 결론이 난 것입니다. 그런데 왜 망설이냐 이것입니다. 그리고 전 남친과의 연애에서 잊혀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이니 그것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 만나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느니 마느니..이런 뉘앙스보다는 다시 한번 알아보자는 차원의 만남이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즉, 전남친을 다시 만나고 나서도.. 뭔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것 역시도 알아본 결과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고 그렇다해서 지금 현남친과 헤어진 것에 대해서 후회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그때에 지금 현남친이었던 남자가 그립다면 다시 만나자고 해보면 되는 것이구요.
마음 가는대로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해보다가 그 두 사람을 다 못만나게 된다면 그런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구요. 리스크가 없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외에 또 다른 인연을 만나면 되는 것이죠. 자기 자신이 중요한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가십시요. 큰 틀에서 그게 맞습니다. 당연히 그 과정속에서 디테일한 완성도들은 둘째 문제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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